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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대신 오지를 선택하고 산으로 들어온 스님ㅣ겉모습은 무뚝뚝하지만 이래 봬도 스윗남, 개들을 끔찍이 보살피는 스님이 개와 함께 수행하는 법│#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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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왕모산 깊은 산골 암자엔 음악과 동물을 사랑하는 운산 스님이 있다. 원래 사람을 따르지 않는다는 산새들도 스님 주변을 맴돌다 암자를 보금자리로 삼았다. 대금, 단소 연주도 능통하지만 스님이 가장 사랑하는 악기는 기타다.

암자 속 공방에서 원목으로 손수 기타를 만드는 그는 무언가 만들며 집중하는 일 자체가 수행이라 여긴다. 스님에게 수행은 땀 흘리며 집중하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했다는 기타 제작은 공방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온 정신을 손끝에 집중한다. 산속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운산 스님의 암자로 찾아가 그의 특별한 수행을 함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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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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