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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보다 '이것'! 우리는 업무를 하면서 휴가를 즐긴다 | 다큐온 - 지금은 근무 중 1부: 우리는 일하며 논다 | KBS 202410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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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근무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지금.
‘근무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해답으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이 떠오르고 있다.

휴가지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지역의 다채로운 자원을 활용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워케이션!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4개 도에서 펼쳐지는 워케이션 현장을 통해
새로운 근무 문화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 대한외국인 프리랜서 폴의 워케이션 탐방기
터넷의 발전과 노트북 같은 첨단 기기의 보급으로 일하는 장소가 책상 위에서 다양한 장소로 확장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디지털을 활용해 근무를 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등장하게 되었다.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근무 형태는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하는 지금의 워케이션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회계사 업무가 힘들어 프리랜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선 폴. 원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늘 혼자 집에서 일하며 외로움에 지친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소통의 단절로 인해 여느 근무자들과 마찬가지로 근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에 폴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충남 부여로 워케이션을 떠난다. 답답한 집이 아닌 쾌적한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에서 일을 하고, 여유로운 풍경의 백마강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고, 백제문화단지 등 인근 관광지를 방문한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덕분에 폴은 근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 워케이션을 통해 창의와 소통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연근무제가 확산됐다.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연근무제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기존의 근무 형태보다 만족도와 생산량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이에 근무자들은 나에게 꼭 맞는 근무 형태를 원하게 됐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복지제도의 일한으로 워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직원들끼리의 원활한 소통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한 전자제품 제조 기업이 팀원들에게 워케이션을 제공한다. 팀원들은 경북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한 가운데 마련된 공유 오피스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한다. 매일 보는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환경 덕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은 덕분이다. 워케이션은 창의성을 깨우기 때문에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을 기획하는 데 탁월하다. 이후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여가 시간을 활용해 대릉원을 비롯한 관광지를 돌아보기도 하고, 식사를 하며 평소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일은 하지만 회사로 출근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모두 쳇바퀴 굴러가듯 사는 게 가장 힘들 거예요.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하고
퇴근하고 육아도 하니까 쉴 시간이 없거든요.
업무를 하면서 휴가 시간을 가지는 게 워케이션의 장점입니다.
특히 팀원들과 같이 오니까 평소에 못 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경록 / ‘L’ 사 에어컨 개발

■ 푸드트럭 열정 사장님의 난생처음 워케이션
워케이션은 디지털 업무 환경에만 최적화된 것이 아니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직업이든 워케이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른두 살의 푸드트럭 업체 대표 김정우 씨. 전국 각지로 다니며 매번 업무 공간을 찾지 못해 회의와 사무 업무를 불편하게 처리하던 김정우 씨는 워케이션이라는 근무 형태를 항상 기다려 왔다. 다가올 겨울을 위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3명의 직원과 난생처음으로 강원 동해로 워케이션을 떠난다. 이들은 좁은 푸드트럭이 아닌 쾌적한 공유 오피스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마치고, 숙소 내의 취사 공간에서 동해의 식재료를 이용해 겨울 신메뉴 개발에 성공한다. 정해진 업무가 끝나고 이들은 동해의 아름다운 밤 바다를 바라보며 워케이션의 의미를 깨닫는다.


■ 엄마와 딸의 10년 만의 한국 나들이 - 재외동포 워케이션
점차 늘어나는 워케이션 수요에 맞춰 전북은 재외동포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워케이션으로 방문해 일도 하고,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제공한다.
이민 25년 차 뉴질랜드 재외동포 나혜림 씨는 10년 만에 어머니와 한국에 방문해 전북 전주로 워케이션을 떠난다. 웹 디자인, 공연 기획 등 여러 직업을 가진 나혜림 씨는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오피스와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도 업무에 차질이 없다. 업무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특색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긴다. 일과 가정이 공존하는 워케이션을 통해 모녀는 고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다.

뉴질랜드는 워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없어요.
워케이션을 통해 엄마와 한국에 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이번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에 다시 오고 싶어요.
-나혜림 / 뉴질랜드 재외동포


※ 이 영상은 2024년 10월 12일 방영된 [다큐온 - 지금은 근무 중 1부 우리는 일하며 논다]입니다.

#워케이션 #MZ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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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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