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요스페셜 '자폐증 공무원 테츠유키 달리다! 세상 속으로'
1 일본최초의 자폐증 공무원 아카시 테츠유키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사는 아카시 테츠유키씨(29)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 중에서 일본최초로 공무원이 된 사람이다
테츠유키씨는 12개의 항목 중 6개 이상이면 자폐증으로 진단하는 공인테스트에서 12개 항목 모두 해당될 정도로 중증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자폐증에 수반하는 지적 장애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이웃 사람들이 그의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테츠유키씨는 9년 전 일반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쳐 당당히 가와사키시의 공무원이 되었다
그의 직장은 시립 양로원이다 이곳에서 테츠유키씨는 청소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그를 위해 일일이 작업 순서표를 만들어 주었다
휠체어 청소만 해도 $#39걸레를 빤다$#39, $#39힘을 주어 닦는다$#39 등 9가지 순서가 상세히 적혀있다
자폐증 때문에 매일 직장 내에서 갖가지 에피소드도 일어나지만 동료들의 따뜻한 이해와 그를 배려하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테츠유키씨는 오늘도 즐겁게 직장으로 출근한다
2 심한 자폐증세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다니는 테츠유키의 비밀
허공에 글씨를 쓰거나 괴성을 지르는 등의 특이한 자폐증세에도 불구하고 테츠유키씨는 사는 동네에서 자유롭게 다닌다 세탁소, 이발소, 수퍼마켓 등 단골집도 많다
노래방에서는 동네 친구들과 자신의 애창곡 동짜몽(만화영화 주제가)도 멋들어지게 부른다.
이는 어머니가 20여 년 전부터 텟짱(테츠유키의 애칭) 소식이라는 아들의 소식지를 동네와 학교주변에 돌려왔기 때문이다 장애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린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 어머니의 눈물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고 한다
3 스물 아홉 테츠유키의 독립 선언 "내 가정을 만들겠습니다"
테츠유키씨의 2년 동안의 오랜 소원이 이루어졌다
2년 전 처음 만난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녀 역시 테츠유키처럼 자폐증을 갖고 있다
가기 전에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낯선 백화점에서 좌충우돌 선물도 마련했다
말로 자신을 표현할 줄 모르는 두 사람 사이엔 대화가 없다
엉뚱한 말과 행동을 서로 되풀이 하지만 전해지는 손의 온기로 그 말을 알아들으며 이들은 서로를 느낀다
4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다
테츠유키씨는 이제 더 이상 세상과 이웃으로부터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동네에서 펼쳐지는 불조심 캠페인에 참가하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얼마 전 가와사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머니 요코씨와 함께 일일수업을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어머니는 테츠유키 같은 장애인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도 열심이다
어머니가 만든 $#39아오조라 공생회$#39라는 단체에선 20여명이 넘는 지적 장애인들이 자립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테츠유키씨는 지역사회에서는 도움주는 이웃으로, 자폐증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격려와 희망의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해하려는 사람에게만 이해 받을 수 있는 세상의 이방인 테츠유키씨
가족과 이웃의 지원 속에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세상을 향한 그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 된다
#자폐 #테츠유키 #우영우
1 일본최초의 자폐증 공무원 아카시 테츠유키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사는 아카시 테츠유키씨(29)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 중에서 일본최초로 공무원이 된 사람이다
테츠유키씨는 12개의 항목 중 6개 이상이면 자폐증으로 진단하는 공인테스트에서 12개 항목 모두 해당될 정도로 중증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자폐증에 수반하는 지적 장애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이웃 사람들이 그의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테츠유키씨는 9년 전 일반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쳐 당당히 가와사키시의 공무원이 되었다
그의 직장은 시립 양로원이다 이곳에서 테츠유키씨는 청소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그를 위해 일일이 작업 순서표를 만들어 주었다
휠체어 청소만 해도 $#39걸레를 빤다$#39, $#39힘을 주어 닦는다$#39 등 9가지 순서가 상세히 적혀있다
자폐증 때문에 매일 직장 내에서 갖가지 에피소드도 일어나지만 동료들의 따뜻한 이해와 그를 배려하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테츠유키씨는 오늘도 즐겁게 직장으로 출근한다
2 심한 자폐증세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다니는 테츠유키의 비밀
허공에 글씨를 쓰거나 괴성을 지르는 등의 특이한 자폐증세에도 불구하고 테츠유키씨는 사는 동네에서 자유롭게 다닌다 세탁소, 이발소, 수퍼마켓 등 단골집도 많다
노래방에서는 동네 친구들과 자신의 애창곡 동짜몽(만화영화 주제가)도 멋들어지게 부른다.
이는 어머니가 20여 년 전부터 텟짱(테츠유키의 애칭) 소식이라는 아들의 소식지를 동네와 학교주변에 돌려왔기 때문이다 장애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린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 어머니의 눈물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고 한다
3 스물 아홉 테츠유키의 독립 선언 "내 가정을 만들겠습니다"
테츠유키씨의 2년 동안의 오랜 소원이 이루어졌다
2년 전 처음 만난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녀 역시 테츠유키처럼 자폐증을 갖고 있다
가기 전에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낯선 백화점에서 좌충우돌 선물도 마련했다
말로 자신을 표현할 줄 모르는 두 사람 사이엔 대화가 없다
엉뚱한 말과 행동을 서로 되풀이 하지만 전해지는 손의 온기로 그 말을 알아들으며 이들은 서로를 느낀다
4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다
테츠유키씨는 이제 더 이상 세상과 이웃으로부터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동네에서 펼쳐지는 불조심 캠페인에 참가하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얼마 전 가와사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머니 요코씨와 함께 일일수업을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어머니는 테츠유키 같은 장애인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도 열심이다
어머니가 만든 $#39아오조라 공생회$#39라는 단체에선 20여명이 넘는 지적 장애인들이 자립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테츠유키씨는 지역사회에서는 도움주는 이웃으로, 자폐증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격려와 희망의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해하려는 사람에게만 이해 받을 수 있는 세상의 이방인 테츠유키씨
가족과 이웃의 지원 속에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세상을 향한 그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 된다
#자폐 #테츠유키 #우영우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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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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