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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750M 땅속 돌이 그대로 드러나게 지은 집????에서 산중생활 하는 중식씨. 그리고 각종 인터넷사이트에서 레전드로 유명한 지리산 풍경을 병풍으로 시작하는 돌판삼겹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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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함양군 마천면으로 떠납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고갯길 따라 오르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지리산 제 1관문 오도제.
그 자연의 품에서 인연을 만났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오르는 곽중식씨.
참나무 표고목에 버섯이 달렸는 지 보러가는 길이라고 하는데요.

가을바람 머금고 살이 오른 표고버섯.

수확시기가 지나 가슴 좀 폈지만 버섯상태는 싱싱합니다.
눈으로 한번 향으로 두번 맡본다는 가을 표고
식감이 엄청나죠.

보물찾기 하듯 숨은 버섯 쏙쏙 찾아내는 중식씨.
고소한 맛이 사이사이 맺혔습니다.
가을산은 주는 게 참 많습니다.
다가올 긴긴 겨울을 위해서는 이 가을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때 마침,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해발 750M에 있는 중식씨의 집
집에 오자마자 버섯을 말립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반해 5년 전 이 곳에 특별한 집을 지었습니다.

집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른만큼 더욱 기대되는 땅굴집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에는 이곳으로 별을 본다고 합니다.
땅 속 돌이 그대로 드러난 독특한 화장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중식씨의 보금자리입니다.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마음 부자가 되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롯이 나를 위해 준비한 한 끼.
오늘 산에서 따온 표고버섯 넣고 지은 돌솥밥까지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한 끼.
그렇게 행복에 한발짝 더 다가갑니다.

아침이 밝자마자 중식씨가 뒷산으로 향합니다.
뭘 하려는 걸까요?

지리산은 유난히 겨울이 길고 춥습니다.
흙을 덧바르기만 하면 된다지만 벽난로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보이는데요.
땅굴집 맞춤으로 만든 벽난로이다 보니 교체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손재주가 있어 매년 이렇게 보수하며 살고 있습니다.
올해도 무사히 겨울을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 달라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괴로운 마음 다잡기 위해 시작했다는 분경
지금은 창작욕 불태우는 취미생활이 되었죠.
막연하게 시작했던 산중생활도 그렇습니다.

작은 것에서 기쁨을 발견하다 보니 더 큰 행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꽃 만지는 솜씨도 있으시죠?
산에서 혼자 산다고 계절이 바뀌는 즐거움을 모를 리가 있나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마음 흐뭇해집니다.
지금 이대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자유롭게 이 순간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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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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