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승효상은 가족과 개인이 정주하는 귀소본능의 집은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의식의 기본 의미라고 말한다. 자기가 사는 집을 동 호수나 넘버로 기억하게 된 현실! 집은 바로 부동산이라 생각이 지배하는 오늘이지만, 유년시절 살았던 공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것은 자기의 존재이유를 상실케 하는 것이라고 인문학자들은 말한다.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철거 직전의 집을 되살려 옛집 주인과 새로운 교감을 나누며 집에 담긴 소중한 기억들을 되살린 공주의 한 오래된 집 이야기는 역설적이게도 건축이 무조건 부수고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교훈을 준다.
또한 아파트 개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홍제동 최범석씨의 70년대 옛 집! 어린 시절 외교관으로 독일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그 집을 떠났던 최씨는 유럽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폐허로 변해있던 아버지의 옛집을 손수 고쳐 유년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되살렸다.
우리는 가족의 사랑과 유년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자신의 집을 부동산의 가치와 숫자로만 기억하는 경향에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건축의 가장 기본 공간인 집에 대한 다양한 기억과 의미를 통해 자신을 진실되게 하고 선하게 하는 집에 대한 존재 의미를 생각해 본다.
EBS 다큐프라임 - 행복한 건축 1부 '집을 생각하다' / 2015년 9월 28일 방송
#다큐프라임 #아파트개발 #살아남은주택
#부동산 #승효상건축가 #아파트 #라이프스타일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철거 직전의 집을 되살려 옛집 주인과 새로운 교감을 나누며 집에 담긴 소중한 기억들을 되살린 공주의 한 오래된 집 이야기는 역설적이게도 건축이 무조건 부수고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교훈을 준다.
또한 아파트 개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홍제동 최범석씨의 70년대 옛 집! 어린 시절 외교관으로 독일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그 집을 떠났던 최씨는 유럽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폐허로 변해있던 아버지의 옛집을 손수 고쳐 유년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되살렸다.
우리는 가족의 사랑과 유년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자신의 집을 부동산의 가치와 숫자로만 기억하는 경향에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건축의 가장 기본 공간인 집에 대한 다양한 기억과 의미를 통해 자신을 진실되게 하고 선하게 하는 집에 대한 존재 의미를 생각해 본다.
EBS 다큐프라임 - 행복한 건축 1부 '집을 생각하다' / 2015년 9월 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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