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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안해서 결국 내가 했다. 텐트 하나 들고 산으로 들어간 남자와 산에 살겠다는 친구를 보러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남자⛰️ ㅣ친구가 자연인이 되면 일어나는 일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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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숲길을 헤치며 걷는 민관홍씨. 그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바로 40년 지기 친구, 이상지씨가 살고 있기 때문. 한 달에 대여섯 번 만난다는 두 친구는 어제 본 듯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냇물에 뛰어든다.

집주인인 양 산골생활이 자연스러운 관홍씨는 10여년 전, 텐트 하나 달랑 있을 적부터 상지씨의 산에 찾아왔다. 산에 살겠다는 친구의 결정이 황당했던 관홍씨였지만 지금은 상지씨 덕분에 자연에서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

숲에 오면 상지씨의 부하가 된다는 관홍씨. 장작을 패는 것도 오두막을 짓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두 팔 걷고 나선다. 언제든 입산해도 된다며 웃는 상지씨에게 친구가 있기에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관홍씨, 두 친구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일에도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사이인 친구의 숲속 오두막으로 초대한다.

#한국기행 #오두막짓기 #40년지기친구
#귀농귀촌 #집짓기 #충북단양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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