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선물, 홍천 한울마을의 추억 만들기
홍천의 한울마을. 토박이 반, 외지인 반. 마을 사람들에게 꽃도 심고, 얼굴도 보고, 정도 나눌 수 있는 꽃밭은 특별한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었다. 13년 전 귀촌한 안기숙 씨는 올해 이장이 된 초보 이장이다. 마을 사람들을 도와 생전 처음으로 옥수수 수확에 나선다. 옥수수 농사로 1년을 사는 농부들에게 여름은 잠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 따는 시기를 놓치면 딱딱해지는 터라 비가 와도 쉴 새가 없단다.
옥수수밭 옆에 자리 잡은 원두막은 마을에 하나 남은 오래된 쉼터. 땀도 식힐 겸 원두에 모여 옥수수 쪄먹던 추억이 가득한데. 여름이면 칡잎을 따다가 옥수수를 갈아 만든 반죽을 올려 쪄먹던 칡잎옥수수반대기와 옥수수만큼 흔했던 감자로 만든 감자범벅은 쌀이 귀했던 시절 끼니를 대신했던 음식이었다. 개울에서 물놀이하며 잡았던 달팽이(다슬기)는 아욱 넣고 수제비 조금 떼어 넣어 칼칼하게 끓인 다슬기아욱국은 한울마을 사람들의 그리움이 담긴 추억의 맛이다. 힘들고 고단했던 그 여름날들이 그렇게 그리운 추억이 되어 선물처럼 밥상에 남아있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그해 여름, 추억은 맛있었네” (2023년 9월 7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옥수수 #감자
홍천의 한울마을. 토박이 반, 외지인 반. 마을 사람들에게 꽃도 심고, 얼굴도 보고, 정도 나눌 수 있는 꽃밭은 특별한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었다. 13년 전 귀촌한 안기숙 씨는 올해 이장이 된 초보 이장이다. 마을 사람들을 도와 생전 처음으로 옥수수 수확에 나선다. 옥수수 농사로 1년을 사는 농부들에게 여름은 잠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 따는 시기를 놓치면 딱딱해지는 터라 비가 와도 쉴 새가 없단다.
옥수수밭 옆에 자리 잡은 원두막은 마을에 하나 남은 오래된 쉼터. 땀도 식힐 겸 원두에 모여 옥수수 쪄먹던 추억이 가득한데. 여름이면 칡잎을 따다가 옥수수를 갈아 만든 반죽을 올려 쪄먹던 칡잎옥수수반대기와 옥수수만큼 흔했던 감자로 만든 감자범벅은 쌀이 귀했던 시절 끼니를 대신했던 음식이었다. 개울에서 물놀이하며 잡았던 달팽이(다슬기)는 아욱 넣고 수제비 조금 떼어 넣어 칼칼하게 끓인 다슬기아욱국은 한울마을 사람들의 그리움이 담긴 추억의 맛이다. 힘들고 고단했던 그 여름날들이 그렇게 그리운 추억이 되어 선물처럼 밥상에 남아있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그해 여름, 추억은 맛있었네” (2023년 9월 7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옥수수 #감자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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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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