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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한인타운에서 자라 한국에 사는 게 꿈이었던 엄마. 아비가일 엄마 선덕 씨의 못 말리는 한국 사랑│한국에 산다│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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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의 한국살이 도전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름다운 전원 마을.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대형견들이 반가이 맞아주고, 마당 한 쪽엔 소박한 텃밭이 꾸려진 그림같은 이 집은 방송인 아비가일 부부의 보금자리다. 올해로 한국살이 15년 차, 방송 생활은 10년이 훌쩍 넘은 아비가일. 그녀는 올 1월, 미국인 남편, 제임스와 화촉을 올렸다. 빽빽한 도시 생활에 지쳐 여유로운 농촌 마을로 이사 왔다는 이들 부부. 곁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집 뒤엔 밤나무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 매일같이 산책을 나갈 수 있고, 답답한 도시완 달리 여유와 낭만, 이웃의 정을 톡톡히 느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도시처럼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때문에 아비가일은 10개월 동안 ‘운전면허시험’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기능시험 두 번, 도로 주행시험 세 번.... 불합격이라는 쓰디쓴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녀! ‘기필코 면허증을 손에 쥐고 말리라!’ 재도전을 꿈꾸는데! 그런데, 시험 직전, 긴장한 탓에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녀는 오늘, 운전면허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우리 엄마, 이선덕 씨.

파라과이 국적을 가진 아비가일. 그런데 사실, 그녀의 어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누가 봐도 아비가일을 꼭 닮은 이국적인 외모를 보면, 한국인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데... 어머니가 당당히 보여주는 주민등록증엔 분명 ‘이 선덕’, 한국 이름이 적혀 있다! 지난 2015년, 한국으로 귀화한 아비가일의 엄마, 선덕 씨. 생김새는 다르지만 ‘정체성’은 한국인 그 자체라고 말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한인 타운이 된 고향마을, 어릴 적부터 한국인들 한가운데에서 살아 교류가 많았고, 그녀의 세 명의 언니들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했을 정도로 한국문화가 자연스럽고 친숙했다. 2002년, 사업차 처음 방문했던 한국에서 모든 것을 잃고 방황했을 때,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 준 한국 사람들 덕분! 그때문에 아비가일의 엄마 선덕 씨의 한국사랑은 정말 유난스럽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청국장! 한국의 사계절을 사랑하고, 한국의 역사를 사랑하여 이름도 ‘선덕여왕’을 따 ‘선덕’으로 지었다. 오늘은 아비가일이 어머니 집에 가는 날! 추운 겨울을 대비해 방한 작업을 해주고, 그녀의 묵은 짐을 신혼집에 가져가기 위해 챙기려는데~ 딸 아비가일의 이런 모습을 본 엄마가 갑자기 침울한 표정을 짓는다.
그 속사정, 함께해 본다.

한국인을 선택하다.

‘난 파라과이 여자랑 결혼한 줄 알았는데, 당신 한국 여자더라?’ 아비가일의 남편, 제임스가 종종 그녀에게 하는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자신이 닮아있다는 아비가일. 그녀는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의 농촌을 사랑하고, 한국인인 어머니를 사랑한다.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한국의 어엿한 시민으로 살고 싶다는 아비가일!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드디어 귀화를 결심했다. 오늘은 출입국사무소에 귀화 신청 서류를 접수하러 가는 날! 함께 한 어머니 이선덕 씨는겐 오늘이 꿈에 그리던 날이라는데~ 설레는 마음과 긴장되는 마음이 한 가득~ 그녀의 새 출발을, 함께 응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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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에 산다 - 이선덕 씨 첫째 딸, 아비가일
????방송일자: 2020년 12월 17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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