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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두 번 죽이는 해법’[말풍선 브리핑 201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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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 막자” 마지막 중재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마지막 중재안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공천권을 가진 선대위를 출범시키자는 건데요. 문재인 대표는 직함만 유지하고 ‘뒷방’으로 물러나는 겁니다. 공천에서 ‘친문재인’ 영향력이 제도적으로 차단되는 겁니다. 중진과 수도권 의원 67명의 뜻이라는데, 문 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수용하면 분당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재안을 수용할 거면 문 대표는 이제까지 왜 대표직을 지켰던 거죠? 비주류의 불안을 달랠지는 몰라도 궁금증은 남네.
2. 안철수 신당, 각론이 필요해
안철수 신당의 정체가 조금 드러난 걸까요? 안 의원이 신당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의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른바 ‘합리적 개혁 노선’인데요. 세대교체도 전면에 내세웠고 복지를 위한 증세론도 펼쳤습니다. 이제 각론을 기다려보겠습니다.
3. ‘창의적’ 해법과 피해자
한일 양국 정부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창의적 해법’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2일 양국 정상이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기로 한 뒤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1억 엔 규모의 피해자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일본 총리가 ‘사과 편지’를 쓰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 여부는 서로 거론하지 않는 방식으로 우회할거라고 합니다. 외교관님들 보기엔 ‘창의적 해법’일지 몰라도, 피해자는 ‘두번 죽이는 해법’ 되진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 제작진
진행: 김원철, 연출: 정주용, 박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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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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