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4년 6월 30일~7월 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서울 역사 기행>의 일부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은 정치, 경제, 사회, 교통의 중심지이자
500여 년 조선왕조의 역사가 깃들어있는 한반도의 중심지다.
조선을 건국할 당시 한양은 북쪽의 북한산과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
서해가 근접해 풍수지리학적으로 으뜸이었다.
이에 태조 이성계는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고,
백악산을 주산(主山)으로 삼아 종묘사직과 궁궐을 지었다.
600여 년이 지난 한양, 지금의 서울은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며 최첨단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그 변화의 물결과 함께하는 옛 한양의 기억들은 우리에게 자긍심을 준다.
권기봉 작가와 함께 걸으며
서울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찾고,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1부 북촌팔경
서울 도성 안에는 신분과 계급에 따라 마을들이 생겨났다.
북촌, 남촌, 서촌, 동촌, 중촌 등..
그 중 청계천의 북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 북촌은
지금의 가회동, 계동, 원서동, 삼청동, 안국동 일대.
1,000여 동의 한옥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예로부터 왕족과 고위관료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그중 청백리로 알려진 맹사성 대감 댁은 북촌 최고의 전망대.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서당의 모습은 또 다른 진풍경을 자아낸다.
인우와 연우네 한옥 집에도 특별한 풍경이 있다.
작년에 떠났던 제비가 올해도 또 다시 둥지를 튼 것.
한 지붕 아래 두 식구가 사는 이곳 북촌은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놀이터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북촌의 8경들.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원서동 공방 길,
한옥의 기와 물결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가회동 골목,
그리고 북촌에서 바라보는 창덕궁.
북촌1경, 창덕궁은 본래 이궁으로 지어졌지만,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대신 270여 년간 법궁 역할을 했던 곳.
조선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그곳 안에는
순종 임금이 사용했던 흥미로운 유품들이 남아있다.
또한 해질 무렵부터 진가를 드러내는 창덕궁의 아름다운 풍경.
궁궐 달빛기행을 통해 북촌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자.
2부 이보게들 순성하세
조선시대 한성의 역사를 정리한 한경지략(漢京識略)에는
‘봄여름이면 한양 사람들은 짝을 지어 성 둘레를 한 바퀴 돌며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 한다’고 적혀있다.
선조들은 그것을 ‘순성놀이’라고 불렀다.
인왕산, 백악산, 낙산, 남산을 기점으로
총 길이 약 18km로 축조된 서울 한양도성 길.
숭례문에서부터 시작해 총 네 개 구간을 만날 수 있다.
인왕산 구간은 산 아래로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이 일품.
태조 이성계의 부부 바위라 불리는 선바위도 볼 수 있다.
백악산 구간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아 서울 속 DMZ라 불릴 만큼
생태가 잘 보존이 되어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낙산은 모양이 낙타 등처럼 생겨 낙타산이라고도 불렸다.
이 구간은 마을과 인접해 있어 도성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의 달동네 장수마을을 만날 수 있다.
30년 넘은 라디오, 4호선 개통식 때 받은 최초의 전철 표 등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오광석 할아버지 댁,
마을 잔치를 위해 다 같이 모여 음식 장만을 하는 동네 사랑방.
낙산 구간은 구수한 옛날이야기가 흐르는 정겨운 곳이다.
마지막 남산 구간은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한양도성 순성 길을 통해 역사와 자연,
그리고 성곽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3부 왕의 길을 걷다
1392년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조선을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영향력이 컸던 인물, 정도전.
정도전은 한양 천도 후, 백악산을 주산으로 삼고
조선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주나라의 유교 경전, [주례]를 기반으로 경복궁을 창건했다..
궁궐의 가장 기본적 배치인 좌우대칭 구조.
중심축의 동쪽은 세자와 종친들의 영역이었고,
서쪽은 임금과 신하의 공간이었다.
모든 궁궐에는 길이 삼도(三道)로 되어있는데,
왼쪽은 문신, 오른쪽은 무신, 그리고 가운데의 약간 높이 솟아오른 길은
오직 왕만이 다닐 수 있는 ‘어도’이다.
왕은 어도를 따라가다 궁내에서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고,
경회루에서 신하들과 만나며 소통의 장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충과 효를 중시하며 왕이 향했던 곳, 종묘.
종묘는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들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오늘 날에도 종묘대제 때 울려 퍼졌던 종묘제례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정사에 지친 왕이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 있다.
1000여 종의 수종이 분포된 창덕궁 후원.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수많은 왕들이 사랑했던 공간이다.
왕의 권력을 상징하며 설계된 연못, 부용지.
숙종과 장희빈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 연못, 애련지.
그리고 후원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옥류천 일원에서는
푸른 숲에 둘러싸여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작은 폭포를 만날 수 있는
술잔을 돌려가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긴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왕이 걸었을 궁궐의 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천상선계(天上仙界)라고 불리며 모든 이들이
경치를 구경하고 싶어 했던 경회루.
경회루의 연못은 하늘, 흐르는 구름, 경회루 주변의 모든 것들을 품었다가
밤이 되면 오직 달과 경회루만 담아낸다.
4부 성북동 사람들
한양도성의 주산, 백악산은
화강암 지형으로 흰 돌이 유난히 많아 백악이라 불렀다.
그 산자락 아래에 있는 백석동천.
동천(洞天)은 산에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뜻하는 말로
이항복과 김정희의 별서가 있었다고도 전해지는 곳으로
상쾌한 공기와 청량한 물줄기,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 덕에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악산 성곽 밖에 위치한 성북동 북정마을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궐 안으로다가 메주를 쑤어 납품을 했는데
메주를 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북적댔다 해서 북정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마을버스의 종점, 동네 아지트에서 펼쳐지는 윷놀이 한 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곳 사람들은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와 더불어 순박한 인정이 피어나는 곳이다.
성북동의 아름다운 풍광은 문화예술인들을 부르기도 했다.
‘문장강화’, ‘달밤‘ 등을 쓴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 ’수연산방‘,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약 10년 간 지냈던 ‘심우장’은
성북동의 또 다른 명소가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은 찾는 성북동.
4대 국립 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해곡 최순우 선생의 고택에서는
이곳 주민들이 모여 시를 낭송하고, 작은 음악회를 연다.
5부 추억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시대 별로 변화했던 음악은
당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문화의 산물.
60년대 젊은이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다방을 찾았다.
대학로, 종로, 명동 일대의 르네상스, 아폴로, 학림 다방 같은 음악다방에서
그들은 인생에 대한 꿈,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얘기했다.
그 중 서울대 문리대 32강의실이라 불리던 학림다방.
소설가 김승옥, 시인 김지하, 가수 김민기 등이 단골이었다는 그곳은
지금도 자리를 지키며 클래식 LP음반의 음색을 들려준다.
70년대, 통기타 음악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면서 탄생한 ‘청통맥’ 문화.
젊은이들은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연주하며 생맥주를 즐겼다.
‘청통맥’ 의 대표적이 아이콘이었던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양희은 등은
당시 유명했던 청개구리의 집, 세시봉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통기타 선율을 감상한다.
80년대 들어 다양해진 음악 장르들.
블루스, 재즈, 락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신촌 일대에는 차츰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생겨났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신촌블루스와 들국화.
김현식, 전인권 등이 매력적인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여전히 자유로운 음악의 거리, 신촌.
신촌블루스의 멤버 엄인호 씨가 후배 ‘서울 블루즈’ 밴드와 함께
진한 블루스의 세계로 초대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서울 역사 기행
✔ 방송 일자 : 2014.06.30~07.04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은 정치, 경제, 사회, 교통의 중심지이자
500여 년 조선왕조의 역사가 깃들어있는 한반도의 중심지다.
조선을 건국할 당시 한양은 북쪽의 북한산과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
서해가 근접해 풍수지리학적으로 으뜸이었다.
이에 태조 이성계는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고,
백악산을 주산(主山)으로 삼아 종묘사직과 궁궐을 지었다.
600여 년이 지난 한양, 지금의 서울은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며 최첨단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그 변화의 물결과 함께하는 옛 한양의 기억들은 우리에게 자긍심을 준다.
권기봉 작가와 함께 걸으며
서울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찾고,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1부 북촌팔경
서울 도성 안에는 신분과 계급에 따라 마을들이 생겨났다.
북촌, 남촌, 서촌, 동촌, 중촌 등..
그 중 청계천의 북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 북촌은
지금의 가회동, 계동, 원서동, 삼청동, 안국동 일대.
1,000여 동의 한옥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예로부터 왕족과 고위관료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그중 청백리로 알려진 맹사성 대감 댁은 북촌 최고의 전망대.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서당의 모습은 또 다른 진풍경을 자아낸다.
인우와 연우네 한옥 집에도 특별한 풍경이 있다.
작년에 떠났던 제비가 올해도 또 다시 둥지를 튼 것.
한 지붕 아래 두 식구가 사는 이곳 북촌은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놀이터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북촌의 8경들.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원서동 공방 길,
한옥의 기와 물결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가회동 골목,
그리고 북촌에서 바라보는 창덕궁.
북촌1경, 창덕궁은 본래 이궁으로 지어졌지만,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대신 270여 년간 법궁 역할을 했던 곳.
조선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그곳 안에는
순종 임금이 사용했던 흥미로운 유품들이 남아있다.
또한 해질 무렵부터 진가를 드러내는 창덕궁의 아름다운 풍경.
궁궐 달빛기행을 통해 북촌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자.
2부 이보게들 순성하세
조선시대 한성의 역사를 정리한 한경지략(漢京識略)에는
‘봄여름이면 한양 사람들은 짝을 지어 성 둘레를 한 바퀴 돌며
성 안팎의 경치를 구경 한다’고 적혀있다.
선조들은 그것을 ‘순성놀이’라고 불렀다.
인왕산, 백악산, 낙산, 남산을 기점으로
총 길이 약 18km로 축조된 서울 한양도성 길.
숭례문에서부터 시작해 총 네 개 구간을 만날 수 있다.
인왕산 구간은 산 아래로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이 일품.
태조 이성계의 부부 바위라 불리는 선바위도 볼 수 있다.
백악산 구간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아 서울 속 DMZ라 불릴 만큼
생태가 잘 보존이 되어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낙산은 모양이 낙타 등처럼 생겨 낙타산이라고도 불렸다.
이 구간은 마을과 인접해 있어 도성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의 달동네 장수마을을 만날 수 있다.
30년 넘은 라디오, 4호선 개통식 때 받은 최초의 전철 표 등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오광석 할아버지 댁,
마을 잔치를 위해 다 같이 모여 음식 장만을 하는 동네 사랑방.
낙산 구간은 구수한 옛날이야기가 흐르는 정겨운 곳이다.
마지막 남산 구간은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한양도성 순성 길을 통해 역사와 자연,
그리고 성곽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3부 왕의 길을 걷다
1392년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조선을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영향력이 컸던 인물, 정도전.
정도전은 한양 천도 후, 백악산을 주산으로 삼고
조선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주나라의 유교 경전, [주례]를 기반으로 경복궁을 창건했다..
궁궐의 가장 기본적 배치인 좌우대칭 구조.
중심축의 동쪽은 세자와 종친들의 영역이었고,
서쪽은 임금과 신하의 공간이었다.
모든 궁궐에는 길이 삼도(三道)로 되어있는데,
왼쪽은 문신, 오른쪽은 무신, 그리고 가운데의 약간 높이 솟아오른 길은
오직 왕만이 다닐 수 있는 ‘어도’이다.
왕은 어도를 따라가다 궁내에서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고,
경회루에서 신하들과 만나며 소통의 장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충과 효를 중시하며 왕이 향했던 곳, 종묘.
종묘는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들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오늘 날에도 종묘대제 때 울려 퍼졌던 종묘제례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정사에 지친 왕이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 있다.
1000여 종의 수종이 분포된 창덕궁 후원.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수많은 왕들이 사랑했던 공간이다.
왕의 권력을 상징하며 설계된 연못, 부용지.
숙종과 장희빈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 연못, 애련지.
그리고 후원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옥류천 일원에서는
푸른 숲에 둘러싸여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작은 폭포를 만날 수 있는
술잔을 돌려가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긴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왕이 걸었을 궁궐의 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천상선계(天上仙界)라고 불리며 모든 이들이
경치를 구경하고 싶어 했던 경회루.
경회루의 연못은 하늘, 흐르는 구름, 경회루 주변의 모든 것들을 품었다가
밤이 되면 오직 달과 경회루만 담아낸다.
4부 성북동 사람들
한양도성의 주산, 백악산은
화강암 지형으로 흰 돌이 유난히 많아 백악이라 불렀다.
그 산자락 아래에 있는 백석동천.
동천(洞天)은 산에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뜻하는 말로
이항복과 김정희의 별서가 있었다고도 전해지는 곳으로
상쾌한 공기와 청량한 물줄기,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 덕에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악산 성곽 밖에 위치한 성북동 북정마을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궐 안으로다가 메주를 쑤어 납품을 했는데
메주를 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북적댔다 해서 북정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마을버스의 종점, 동네 아지트에서 펼쳐지는 윷놀이 한 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곳 사람들은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와 더불어 순박한 인정이 피어나는 곳이다.
성북동의 아름다운 풍광은 문화예술인들을 부르기도 했다.
‘문장강화’, ‘달밤‘ 등을 쓴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 ’수연산방‘,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약 10년 간 지냈던 ‘심우장’은
성북동의 또 다른 명소가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은 찾는 성북동.
4대 국립 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해곡 최순우 선생의 고택에서는
이곳 주민들이 모여 시를 낭송하고, 작은 음악회를 연다.
5부 추억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시대 별로 변화했던 음악은
당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문화의 산물.
60년대 젊은이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다방을 찾았다.
대학로, 종로, 명동 일대의 르네상스, 아폴로, 학림 다방 같은 음악다방에서
그들은 인생에 대한 꿈,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얘기했다.
그 중 서울대 문리대 32강의실이라 불리던 학림다방.
소설가 김승옥, 시인 김지하, 가수 김민기 등이 단골이었다는 그곳은
지금도 자리를 지키며 클래식 LP음반의 음색을 들려준다.
70년대, 통기타 음악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면서 탄생한 ‘청통맥’ 문화.
젊은이들은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연주하며 생맥주를 즐겼다.
‘청통맥’ 의 대표적이 아이콘이었던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양희은 등은
당시 유명했던 청개구리의 집, 세시봉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통기타 선율을 감상한다.
80년대 들어 다양해진 음악 장르들.
블루스, 재즈, 락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신촌 일대에는 차츰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생겨났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신촌블루스와 들국화.
김현식, 전인권 등이 매력적인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여전히 자유로운 음악의 거리, 신촌.
신촌블루스의 멤버 엄인호 씨가 후배 ‘서울 블루즈’ 밴드와 함께
진한 블루스의 세계로 초대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서울 역사 기행
✔ 방송 일자 : 2014.06.30~07.04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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