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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몰랐는데 일본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전남산 전복│3년 동안 완도에서 어민들이 피땀 흘려 키운 전복 출하하는 날│최상급 전복이 수출되는 과정│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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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11월 13~14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전복 양식장>의 일부입니다.

해가 채 뜨지 않은 새벽, 어민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작업을 준비한다. 꼬박 3년을 기다린 출하작업을 위해서다. 국내 전복 생산량 약 80%를 차지하는 청정지역 완도에서, 어민들은 가두리 양식으로 전복을 키우고 있다. 자유롭게 살던 바다 생물을 울타리로 가두어 키우는 방식이다. 일과는 양식장에서 끝나는 것만이 아니다. 전복의 먹이인 미역과 다시마 양식장을 따로 관리해야 하고, 거대한 크레인으로 먹이를 옮겨 전복에게 주어야 한다. 판에서 전복을 떼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 전용 칼을 판에 밀착시켜, 정교하고 재빠른 손놀림으로 전복을 밀어내야 한다. 전복을 모두 뗀 후에는 선별작업을 거친다. 선별작업 중 전복 껍데기에 붙은 굴, 홍합과 같은 부착성 패류를 제거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정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의 피땀이 스며든 작업, 태풍으로 인해 적잖은 손해를 입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 최상급 전복을 얻기 위해 인생을 바친 전복 양식장 사람들을 만나본다.

새벽부터 시작하는 출하작업을 위해 어민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부푼 기대를 품고 전복 양식장으로 향하는 이들. 먼저 양식장 칸칸이 들어있는 전복 집을 거둬들이고, 판에 붙은 전복을 떼는 일은 고된 작업이다. 판에서 뗀 전복은 선별작업을 거치고, 그중 전복에 붙은 굴, 홍합 등을 기계로 떼야 한다. 기계 소리는 굉음에 가까워 어민들의 귀를 상하게 한다. 전복 먹이인 미역, 다시마 양식장도 따로 관리해야 해서 고생은 두 배가 된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망가진 가두리 양식장을 다시 만들고, 힘없이 죽은 전복 더미를 마주하는 사람들. 희망을 잃을 법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간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 상황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데...

작업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는다. 수온이 올라간 탓에 잔뜩 죽어버린 전복들. 어민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전복에 인생을 바친 그들이기에 실망스런 마음은 쉽게 떨쳐내기 힘들다. 수확량이 예년보다 적지만 어민들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굳게 다잡는다. 한차례 일감이 폭풍처럼 지나간 후, 휴식의 시간이 찾아온다. 전복을 직접 썰어 먹고, 갖가지 약재를 넣은 전복죽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전복은 어민들의 꿈이자 주린 배를 채워주는 보물이기도 하다. 수확량이 많아도, 적어도 그들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여기며 만족하고, 꿋꿋하게 작업을 이어나간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양식장 사람들
✔ 방송 일자 : 2013.1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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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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