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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마시안 갯벌이 내어준 재료로 만든 풍성한 밥상 “펄에 살고 지고, 갯마을 사람들” (KBS 202209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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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펄에 살고 지고, 갯마을 사람들!” (2022년 9월 1일 방송)

두 발이 푹푹 빠져도 또다시 걸어가야 하는 길.
누구든 허리를 숙여야만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땅.
자연 아래 겸허한 자만이 드나들 수 있는 곳, 그곳은 ‘갯벌’이다
질퍽한 흙 속에 몸을 담그고 한평생을 흙먼지와 함께 살아가는 갯마을 사람들!
자연의 순리대로 꽃이 피고 지듯 펄에 살고 지는 사람들의 갯내음 가득한 밥상을 만나본다.

■ 지게에서 소달구지, 소달구지에서 경운기 되었네 – 인천 용유도
드넓은 갯벌 위로 탈탈탈 소리를 내며 경운기가 질주한다. 약 230만m2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마시안 갯벌. 경운기가 들어갈 만큼 단단한 모래 갯벌로 이루어진 마시안 갯벌은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는 건간망 어업을 통해 박대, 망둑어, 숭어, 삼치 등의 귀한 고기를 줄줄이 잡는다. 과거에는 소달구지를 끌고 하루에 두 번 그물을 확인했다. 소달구지도 여의치 않았을 때는 직접 물고기를 지게에 이고 몇 번이고 갯벌을 오갔다. 처음 시집올 때부터 그 진풍경을 봤다는 김정애 씨. 그녀는 영종도에서 마시안 섬마을로 시집왔다. 육지 행 배가 하루에 한 번뿐일 만큼 고립된 섬마을이었던 이곳. 김정애 씨는 3년 동안 시내 한번 나가보지 못한 채 갯벌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시집살이에 지친 정애 씨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곳은 바로 갯벌. 갯벌에서 작업하는 순간만큼은 속이 뚫릴 만큼 자유를 느꼈다. 쌀이 부족했던 시절, 흔한 조개로 어머니들이 밥 대신 만들어 주었던 누루미국, 미역국 대신 산후조리를 책임져주었던 망둑어 맨장국, 명절 때마다 빠지지 않고 올라간다는 박대 껍질로 만든 벌벌이묵까지. 갯벌이 내어준 재료로 만든 풍성한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밥상 #마시안갯벌 #망둑어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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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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