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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어엿한 동화작가로 변신한 송정그림책마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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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2020.10.22. 방송)


가시로 막고 막대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우탁의 시조 탄로가(歎老歌) 중에서


사람만 늙는 게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생명도 나이가 들고 늙는다.
늙은 호박, 노각, 노계처럼 아예 이름에 나이가 표현되기도 하고,
한해 농사의 마침표를 찍는 끝물 채소도 있다. 
처음의 생생함은 아니지만, 오래 익어 더 진하고 단단해진 맛의 주인공들!
살아온 시간만큼 깊어지는 세월의 맛을 만난다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 오래된 기억과 경험이 마을의 유산이 되다 -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이야기
하냥 살응게 이냥 좋지~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예쁜 찻집이 눈길을 사로잡은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찻집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향긋한 꽃차를 우린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매일 사람들로 북적였다는 이 찻집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그림책. 마을 어르신들이 농사짓고 자식 키우며 살아온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한 권, 한 권 그림책으로 펴냈다. 마을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직접 자신의 그림책을 읽어주며 생전 처음 박수와 칭찬을 받으며 사신다는 마을 어르신들.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100여 년 전, 가난한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문을 열었던 야학당이다. 낮에는 일하느라 힘들고 고단했지만, 밤이면 야학당에 모여 글을 배우고 꿈을 키웠던 아이들은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온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됐다.
농사는 하늘과 자연과 함께 하는 거라 믿으며 살아온 농부의 보리밥 한 그릇과 깡치젓갈찜, 할머니와 참게 잡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참게탕, 술 마시는 남편 때문에 속앓이하던 아내의 호박잎수제비까지, 저마다의 사연이 한 권의 그림책이 되고 추억의 음식이 되어 밥상에 오른다. 그림책 덕분에 생애 가장 설레는 날들을 살고 있다는 송정그림책마을 어르신들의 밥상을 통해 늙음이란 상실이 아닌 경험과 지혜가 쌓여가는 과정임을 발견한다.  


※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관련영상 더보기
늙은 호박처럼 한 생애를 묵직하게 살아낸 노부부의 호박 밥상 https://youtu.be/lhX2t9VqwXI
어엿한 동화작가로 변신한 송정그림책마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https://youtu.be/0JBcyFJcCzA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풀영상)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영상)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풀영상) 어묵과 오뎅, 그 100년의 기억 https://youtu.be/nwgcn58Q6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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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무더위 걱정 없는 모자의 여름 보양식! https://youtu.be/wjqqg2mGv94


#한국인의밥상 #다큐 #노부부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한국인의밥상, 다큐,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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