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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올방개와 섞어 만들면 색감도 좋고 맛도 좋은 특별한 감태묵이 완성된다 “묵묵히 맛있다, 묵!” (KBS 202203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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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묵묵히 맛있다, 묵!” (2022년 3월 17일 방송)

오직 정성으로만!
슬로푸드의 끝판왕, 묵!
탱글탱글 입맛을 사로잡는 어우러질수록 더 빛나는 묵의 세계로 들어간다!
만드는 동안은 팔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생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 묵.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던 구황 음식에서, 맛의 별미로 자리한 궁중 음식까지! 묵은 우리 선조들의 밥상을 채워온 지혜 가득한 음식이다. 이제는 함부로 채취하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한때 굶주린 배를 책임지던 도토리묵부터 귀해서 구경조차 어려웠지만, 이제는 묵으로 쒀먹는 밤묵, 바다 내음을 가득 품은 감태묵, 생선껍질까지 활용한 박대묵, 궁중에서 먹던 청포묵의 새로운 변신까지! 오늘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묵묵히 우리 밥상을 지켜온 음식, 묵을 재조명한다.

■ 해조류의 무궁무진한 변신 그리고 별식!-감태묵
충청남도 서산의 가로림만, 한창 펄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감태는 예전에는 잘 몰라서 바다에 있는 이끼 취급을 당했지만, 요즘은 귀한 대접을 받는 해조류이다. 최명빈 씨는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감태에 푹 빠져 지낸다는데 겨울바람 속에서 일하는 것은 고되지만 이 감태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단 한 사람을 생각하며 열심히 작업한다. 명빈 씨가 감태를 들고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바로 어머니가 있는 시장! 한 자리에서 65년이나 감태 장사를 한 이경숙 씨는 아이들을 키우고 먹이기 위해 일했지만, 지금은 감태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단다.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는 명빈 씨는 걱정되는 한편 어머니의 감태 사랑을 말릴 수는 없다.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의 불편한 치아를 위해 부드러운 묵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 이웃 계동 씨가 나섰다! 특별 부탁을 받은 계동 씨는 두부를 만들던 솜씨로 특별한 별미 감태묵을 만든다. 올방개와 섞어 감태묵을 만들면 색감도 좋고 맛도 좋은 특별한 묵이 완성된다는데, 묵을 만드는 과정이 그 비율과 시간을 맞추느라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란다. 그 사이 어머니도 생감태를 달걀물에 넣어 동태전을 부치고 아들 명빈 씨는 감태묵과 어울릴 양념장을 만들어 버무리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을 즐거운 한 상이 완성된다.

#한국인의밥상 #감태묵 #해조류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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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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