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2023년 5월 4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K - 교과서 혁명, 1부: 교과서는 왜 어려운가?>의 일부입니다.
평범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인 이현이는 사교육을 하는 대신 엄마의 주도하에 집에서 공부를 한다. 국어 공부를 복습하지만 국어 교과서에는 온통 모르는 단어 투성이에 제시된 예문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 학교 수업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항상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비단 국어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국어, 수학은 물론 사회 과목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교과서는 왜 어려운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 강국 핀란드의 교과서와 한국의 교과서를 바꾸어 수업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해보았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수학 공통단원인 '평면도형' 부분의 교과서를 서로 바꾸어서 수업 한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교과서로 수업을 한 핀란드 학생들은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핀란드 교과서로 수업한 한국의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가 높았다.
배우는 학습량은 차이가 없지만 내용에선 한국 교과서와 차별점이 보였다.
이에 각 나라별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비교해 보았더니 실제로 다른 나라 초등학교 4학년에 비해 한국이 단원을 앞서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발달과정보다 빠른 진도, 많은 학습량이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한 수학의 부담감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도를 떨어트리며 수많은 수포자를 양산해내고 만다.
국어 역시 마찬가지다. 글의 난이도와 학습자의 읽기 능력 수준을 알아보는 [독해지수]로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의 어려움을 살펴봤다. 900점이 초등학교 2학년의 적정 독해지수지만 기준을 넘는 높은 수준의 독해 단원이 많았다.
지난 70년간 우린 12번의 교육과정 개정을 거쳤다. 그리고 교과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올 때마다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이 지적되곤 한다. 국정을 유지하던 초등 교과서 일부 과목이 검정으로 바뀌기는 했으나 가르쳐야 할 내용은 많은 반면 교과서에 제한된 쪽수는 많지 않아 방대한 양의 내용이 압축적으로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결국 학교 수업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수업 밖에 할 수 없다고 교과서 집필진과 출판사는 말한다.
✔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 교과서 혁명, 1부. 교과서는 왜 어려운가?
✔ 방송 일자 : 2022.05.04
#골라듄다큐 #다큐멘터리K #교육 #한국 #교과서 #국어 #수학 #과학 #학교
평범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인 이현이는 사교육을 하는 대신 엄마의 주도하에 집에서 공부를 한다. 국어 공부를 복습하지만 국어 교과서에는 온통 모르는 단어 투성이에 제시된 예문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 학교 수업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항상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비단 국어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국어, 수학은 물론 사회 과목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교과서는 왜 어려운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 강국 핀란드의 교과서와 한국의 교과서를 바꾸어 수업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해보았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수학 공통단원인 '평면도형' 부분의 교과서를 서로 바꾸어서 수업 한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교과서로 수업을 한 핀란드 학생들은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핀란드 교과서로 수업한 한국의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가 높았다.
배우는 학습량은 차이가 없지만 내용에선 한국 교과서와 차별점이 보였다.
이에 각 나라별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비교해 보았더니 실제로 다른 나라 초등학교 4학년에 비해 한국이 단원을 앞서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발달과정보다 빠른 진도, 많은 학습량이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한 수학의 부담감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도를 떨어트리며 수많은 수포자를 양산해내고 만다.
국어 역시 마찬가지다. 글의 난이도와 학습자의 읽기 능력 수준을 알아보는 [독해지수]로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의 어려움을 살펴봤다. 900점이 초등학교 2학년의 적정 독해지수지만 기준을 넘는 높은 수준의 독해 단원이 많았다.
지난 70년간 우린 12번의 교육과정 개정을 거쳤다. 그리고 교과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올 때마다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이 지적되곤 한다. 국정을 유지하던 초등 교과서 일부 과목이 검정으로 바뀌기는 했으나 가르쳐야 할 내용은 많은 반면 교과서에 제한된 쪽수는 많지 않아 방대한 양의 내용이 압축적으로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결국 학교 수업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수업 밖에 할 수 없다고 교과서 집필진과 출판사는 말한다.
✔ 프로그램명 : 다큐멘터리K - 교과서 혁명, 1부. 교과서는 왜 어려운가?
✔ 방송 일자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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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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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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