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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쌌던 동네, 당신이 몰랐던 구디의 과거 이야기┃'구로공단에서 구로디지털단지로'┃가리봉동 벌집을 아시나요?┃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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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5월 7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시간이 머물다>의 일부입니다.

옛 구로공단의 시간이 머무는 가리봉동의 ‘벌집’을 아시나요?
벌집이 벌만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 있는 그 공간만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사람들 누구 하나 원망 불평 하는 사람들이 없어요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벌집은 한마디로 우리에게는 눈물어린 추억이죠

- 최미자 (59)

지금은 중국동포 타운으로 알려진 낙후된 가리봉동은 사실 1975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땅값이 비싼 동네였다.

한국 최초의 공장단지였던 구로공단이 생기면서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청춘들이 모여들었다. ‘공순이’, ‘공돌이’라는 시선까지 감내하며 봉제공장, 가발공장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그들이 잠시 몸을 뉘이던 쪽방이 다닥다닥 붙은 그 집은 이른바 ‘벌집’이라 불렸다.

3~40개의 방이 모인 벌집에는 화장실이 한 개 뿐이라 아침이면 늘 줄을 서야 하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던 곳이다. 그럼에도 그 열악한 방에서 청춘들은 뜨거운 희망을 키웠다.

지난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뀌면서 구로공단과 벌집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이 ‘벌집’을 리모델링해 지금 청춘들의 원룸으로 부활한 집이 있다. 벌집의 특이한 구조는 살리되, 32개의 방은 19개로 줄여 공간을 확보하고, 요즘 스타일로 개조한 집이 등장한 것이다.

그 집에서 또다시 대를 이어 청년들의 희망이 자라고 있다. 켜켜이 쌓아올린 낡은 벽돌 사이로 우리가 살아온 삶의 시간이 머무는 가리봉동의 벌집! 과거의 시간을 잃어버린 서울의 건축물들 속, 가리봉동의 리모델링한 벌집을 찾아간 두 건축가는 ‘삶의 시간이 머무는 집’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시간이 머물다
✔ 방송 일자 : 2019.05.07

#골라듄다큐 #건축탐구집 #직장인 #서울 #과거 #추억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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