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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흑인 소녀 그림으로 세계적인 명성 얻은 심찬양 작가, 김천문화예술회관 벽화 2점 제작 / EBS고향사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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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심찬양이 고향 경북 김천시에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라피티는 벽면 등 야외 건축물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린 그림입니다.

심 작가는 지난 4월부터 한달 동안 김천에 머무르며 김천문화예술회관 외벽에 가로 15m, 세로 15m의 작품 2점을 그렸습니다.

종합스포츠타운 방면의 외벽에는 풍물 복장의 남성을 담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데 제약이 있는 인물이 누구보다 빠르고 화려한 춤을 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했습니다.

연화지 방면의 외벽에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여성을 그렸습니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을 두드리며 고개를 들고 있는 작품 속의 인물과 우리의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나타냈습니다.

심 작가는 김천시 감문면 출생으로 김천예고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테이너 야드에 그린 작품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한복을 입은 흑인 여성과 한글 등을 건물 외벽을 그리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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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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