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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움직일 수 없기에 좁은 방 한 칸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의 곁을 불편한 몸으로 20년 넘게 지킨 아들┃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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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이곳에는 소문난 효자 철환 씨(권철환/39세/지체장애 3급)와 그의 일편단심 어머니(김맹순/83세/지체장애 2급)가 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하반신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하게 된 어머니. 그저 누워있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의 두 다리가 되어 준 사람이 바로 1남 4녀 중 막내, 철환 씨였다.

매일 아침, 입맛이 까다로워 파는 음식은 도통 입에 맞지 않으시다는 어머니를 위해 전담 요리사 역할을 한 지 20년째. 음식을 만드는 철환 씨의 손길이 주부 못지않다. 철환 씨의 아침 준비는 이것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긴 머리를 정성스레 감겨주는 것은 물론, 능숙한 솜씨로 두피마사지까지 해준다. 한 깔끔하시는 어머니도 싫지 않은 듯 긴 머리를 철환 씨에게 맡긴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요강을 비우고 양칫물까지 챙겨드리고 나서야 철환 씨의 아침은 끝이 난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태백 사모곡
????방송일자: 2009년 5월 8일


#희망풍경 #알고e즘 #장애 #장애인 #지체장애 #효자 #하반신마비 #병수발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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