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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령부, AR/VR 정비교육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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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0.01.29
해군 군수사령부, AR/VR 정비교육체계 도입

해군 군수사령부가 증강현실인 AR과 가상현실인 VR기술을 접목한 용접 시뮬레이터와 중어뢰 정비교육체계 등 과학화 정비교육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과학화 정비교육체계는 안전사고와 장비 고장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충분한 실습의 기회를 부여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장비와 무기를 가상으로 구현한 시스템입니다.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은 2019년 11월 말, 창정비연수원에 도입한 가상 용접 시뮬레이터에 3종류의 용접토치와 5가지의 용접모재를 반영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가상 용접 시뮬레이터는 토치와 모재 형태, AR로 구성되는 용접 불꽃까지 실제 용접과 유사하게 조성되었습니다.

용접토치는 가스를 연소시켜 만든 불꽃으로 금속 부품을 접합하는 토치를 말하며 시뮬레이터에 반영된 3가지 용접토치로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동 용접기 토치인 SMAW 토치와 철과 알루미늄 등 반자동 용접기 토치인 GMAW 토치, 활성가스의 침입을 방지해 고순도 용접이 가능한 반자동 용접인 GTAW 토치가 있고 용접모재는 겹치기 이음과 맞대기 이음 등 5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부상의 염려와 모재의 소모 없이 실습자가 원하는 용접방법에 맞게 토치와 모재, 가스를 선택하고 VR토치를 모재에 밀착시키면 용접이 시작됩니다.

실제 사용하는 용접 헬맷과 장갑을 끼고 안전한 상황에서 용접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엔 용접 불꽃이 일며 불꽃이 튀는 소리와 가스가 분사되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고 용접을 마치면 아크길이와 이동각도 등 작업이 분석된 결과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부상 위험이나 모재 소모 없이 반복실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증대될 것 같습니다. 최신기술이 반영된 용접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정비창에 새로운 명장이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접 대부분의 실습이 가능해진 정비창은 오는 2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생들의 반복실습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난이도 작업에도 미리 동일한 환경으로 숙련해 최적의 용접방법을 찾고 안전사고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군 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은 수중무기공장에 가상현실의 기술을 접목한 중어뢰 정비교육체계를 설치했습니다. 이 교육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군 산학연이 함께 개발하고 구축한 중어뢰 형상교육 콘텐츠 38종과 각종 정비수행절차 103종이 탑재됐습니다. 1발에 10억 원이 넘는 고가의 무기체계로 정밀하게 구성된 중어뢰는 그동안 분해와 조립 등 정비절차 숙달에 제한이 있었으나 중어뢰 정비교육체계의 구축으로 반복적 정비실습과 부속품의 3D 그래픽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상으로 구현되는 중어뢰는 자그마한 부품까지 분해할 수 있고, 부품 분실이나 고장, 폭발의 우려가 없는 점이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을 보완하고 해군 무기체계 전반에 적용되면, 군수사 정비요원의 전문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군 군수사령부는 과학화 정비교육체계 외에도 3D 프린팅을 적용한 부품 생산기반의 강화와 스마트 탄약고 구축 등 스마트 군수사령부 건설을 위한 과제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국방개혁 2.0, 스마트 해군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김다연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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