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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3명의 해병, 오토바이 추돌 사고 현장 인명 구조 등 2차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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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국방뉴스] 2020.02.07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3명의 해병, 오토바이 추돌 사고 현장 인명 구조 등 2차 사고 예방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들의 양성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방희건, 임성채, 표정흠 해병. 지난 달 12일 오후 8시경, 주말 외출 후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택시로 이동하던 중 부대 인근 3차선 도로에서 리어카와 오토바이 추돌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사고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현장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저희들 출동 당시에 환자분이 두부 출혈이 있는 상태였구요. 현장 도착하니 해병대 두 분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부에는 많은 혈관이 분포돼 있어서 초반 지혈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해병대 두 분께서 지혈을 해주셨고, 또 한 분은 2차사고 방지를 위해서 안전통제를 하면서 오토바이 잔해를 치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운반할 때도 많이 도와주셔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당시 환자는 두부 출혈이 있고, 사고로 도로엔 폐품과 깨진 유리병들이 흩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몸은 이미 사고현장으로 뛰어가고 있었다는 표정흠 상병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사고현장은 처음이라서 저희도 많이 당황했지만 몸은 이미 사고 현장에 뛰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환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임성채 해병은 환자를 보호하고 있었고, 저와 방희건 해병은 도로가 혼잡해지지 않게 도로통제 및 쓰레기와 파편들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환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2차사고 발생 우려로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희건 병장은 마땅한 차량 통제 도구가 없자, 핸드폰 플래시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사고현장을 목격했을 때 해병대에서 배웠던 응급처치 및 사고 예방이 생각났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환자 상태 확인 후 2차 사고가 우려되어 차량 통제를 해야 했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어 핸드폰 플레시를 이용해 차량 정차 후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로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구호조치를 실시하고, 부상자를 인계한 이후에도 도로를 말끔히 정리하고 부대로 복귀한 세 명의 해병들.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달려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그들의 선행을 칭찬하자, 해병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며 입을 모읍니다.

해병대원이라면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연히 뛰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해병대는 항상 국민 곁에 있습니다.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뛰쳐가는 해병대가 되겠습니다.

부대는 세 해병의 선행을 전 부대에 알려 장병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이들을 모범장병으로 선정해 포상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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