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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계속 말씀을 하셔서 병원도 갔었죠..." 갑자기 혼잣말로 화를 내는 시어머니가 너무 안쓰러운 며느리와 며느리 친정집 가서는 달라진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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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의 한 시장에는 아주 능숙하게 채소장사를 하는 베트남 며느리가 있다.
바로 2008년 한국으로 시집 온 김주은(32)씨.
이 곳에서 장사를 시작한지는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능숙하게 물건 값을 흥정하고 주변 상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여간 당찬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주은씨도 시어머니 앞에만 서면 한없이 긴장하고 작아진다는데...

광주시 퇴촌면, 주은씨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 양춘석(74)씨
처음에는 며느리 내외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려고 했지만 3개월 만에 도망치듯 분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고부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시어머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무서워요”vs “아무도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혼잣말을 해요”

시어머니 양춘석여사의 하루 일과는
시아버지의 밥과 키우는 소, 닭, 염소의 여물을 챙겨주는 일과 약간의 집안 일 뿐이다.
가만히 앉아 TV를 봐도 재미없고 하염없이 밥하고 설거지하고 항상 같은 일을 반복 한다.
시아버지도 밭일을 나가고 나면,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남아 때때로 외로움에 혼잣말을 한다고...
그러다가 본인도 모르게 별안간 기분이 나빠져 화를 참을 수가 없다는데...

평상시에는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때때로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화를 내고는 하는 시어머니 양춘석여사 때문에
가족들은 항상 초긴장상태다.
거기에 무슨 말인지도 모를 혼잣말까지 더해지니 한국말이 서툰 주은씨는 시어머니가 때때로 무섭게까지 느껴진다고...
아들인 남편에게 물어도 알 수 없는 시어머니의 마음,
어떻게 하면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 시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함께 떠난 7일간의 베트남 여행

주은씨의 고향은 베트남 껀터.
덥고 습한 베트남의 기후 때문에 혹시나 시어머니 기분이 나빠져,
부모님 앞에서 화를 내진 않을까 주은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난생 처음 밟아 본 외국 땅에
시어머니 양춘석여사의 기분은 한국에서보다 배는 좋아 보이는데...
처음 만난 사돈들과도 잘 어울리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는 모습들, 며느리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시어머니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동안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시어머니의 속마음을 며느리가 이해하고,
한 발짝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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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시어머니 마음은 아무도 몰라
????방송일자: 2015년 12월 10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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