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4년 11월 19일에 방송된 <건축탐구집 - 오래 살고 싶은 집 버려도 좋은 집>의 일부입니다.
부수고 무너져도 괜찮은, 찐환경 곡선 집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고만고만한 시골집들이 정겹게 들어서 있는 마을에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중목구조의 건물 한 채가 눈에 띈다. 체육관이나 마을 회관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 수상한 집의 정체는 지난해 귀촌한 서른아홉 동갑내기 권준, 노현정 부부가 지은 집이다.
신소재 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연구원으로 일하던 남편 준 씨는 직장 생활 스트레스로 당뇨 전단계까지 가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이에 건축가인 아내 현정 씨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과감히 시골에 집을 짓고 귀촌하는 걸 결정했단다.
건축가 초년생 시절, 고층 건물 해체 감리 현장에서 수많은 폐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경험으로, 현정 씨는 환경을 위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중목 구조의 집을 설계했다. 단열재 등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쓰라림도 있었지만 최대한 친환경 자재를 골라 집을 지었다.
건강을 위해 마당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지은 집이라, 그 점이 집 설계에도 적극 반영되었다. 수확한 농작물을 다듬고 말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은 물론, 결정적으로 이 집이 ‘수상한 곡선집’이 된 것도 다 마당의 농작물들 때문이란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작물들을 매일 오고 가며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집 안팎의 동선을 일부러 길게 만드느라 둥글게 곡선 구조로 설계한 것이라고.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오래 살고 싶은 집 버려도 좋은 집
✔ 방송 일자 : 2024.11.19
부수고 무너져도 괜찮은, 찐환경 곡선 집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고만고만한 시골집들이 정겹게 들어서 있는 마을에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중목구조의 건물 한 채가 눈에 띈다. 체육관이나 마을 회관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 수상한 집의 정체는 지난해 귀촌한 서른아홉 동갑내기 권준, 노현정 부부가 지은 집이다.
신소재 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연구원으로 일하던 남편 준 씨는 직장 생활 스트레스로 당뇨 전단계까지 가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이에 건축가인 아내 현정 씨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과감히 시골에 집을 짓고 귀촌하는 걸 결정했단다.
건축가 초년생 시절, 고층 건물 해체 감리 현장에서 수많은 폐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경험으로, 현정 씨는 환경을 위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중목 구조의 집을 설계했다. 단열재 등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쓰라림도 있었지만 최대한 친환경 자재를 골라 집을 지었다.
건강을 위해 마당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지은 집이라, 그 점이 집 설계에도 적극 반영되었다. 수확한 농작물을 다듬고 말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은 물론, 결정적으로 이 집이 ‘수상한 곡선집’이 된 것도 다 마당의 농작물들 때문이란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작물들을 매일 오고 가며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집 안팎의 동선을 일부러 길게 만드느라 둥글게 곡선 구조로 설계한 것이라고.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오래 살고 싶은 집 버려도 좋은 집
✔ 방송 일자 : 2024.11.19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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