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1) 곰탕 먹으러 왔다 우연히 본 폐가를 산 부부
00:15:07 (2) 27살 젊은 나이에 덜컥 사버린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
00:30:23 (3) 시어머니의 반대에도 100년 고택을 산 며느리
00:45:18 (4) 150년 고택을 지켜온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01:00:24 (5)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워 일부러 리모델링 안 했다는 100년 고택
■ (1) 한국기행 - 한 번쯤, 로망대로 4부. 주말의 고택 (2022년 9월 29일 방송)
5년 전, 곰탕 먹으러 왔다 우연히 발견한 고택에 매료돼 눌러 앉았다는 부부.
연고지도 없는 전라남도 나주에 살고 있는 남우진, 기애자 부부의 이야기다.
멋스러운 고택이 폐가로 남아있는 게 눈에 아른거려
몇 달을 일일이 고쳐 지금은 주말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한옥의 특성상, 때때마다 관리해야 하는 게 많다보니 자연스레 늘어가는 일.
콩기름을 발라 마룻바닥을 관리하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부부의 몫.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새 소리 들으며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는 도시가 주지 못한 행복을 안겨준다고.
“이런 여유로움을 선택한 거죠.
이거 아니면 우리가 굳이 어렵고 까다롭고 불편한 한옥에서 사는 의미가 없는 거죠.”
비어있는 구들방은 찾아오는 객들의 사랑방.
장작을 패 뜨끈뜨끈하게 방을 데워주면 손님들은 일상의 피로를 던다.
그 맛에 불편함도 어느새 즐거움이 됐단다.
저녁이면 부부가 옥상 테라스에서 오붓한 저녁을 보내는데.
도시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부부만의 시간.
이런 소소한 행복이 부부가 오랫동안 꿈꿔온 삶의 로망이었단다.
주말의 그 고택에선 삶의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 (2) 한국기행 - 두근두근, 로망대로 3부. 문화재를 샀습니다 (2023년 8월 16일 방송)
10년 전, 우연히 신문에서 문화재를 판다는 걸 보고 구경 갔다가
아름다운 고택 모습에 빠져 덜컥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을 샀다.
바로 조아애 씨 이야기다.
도시에서 그것도 아파트에서 살았던 그녀에게
한옥 고택의 삶은 말 그대로 로망!
로망대로 어머니와 함께 문화재를 사긴 했지만
로망 실현은 짧고 현실은 길다고 했던가.
문화재로 등록돼있는 고택이다 보니
수리하는 일도 관리하는 일도 쉬운 게 하나 없다.
게다가 여름엔 벌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손 닿는 데마다 파리채 두고 파리, 모기, 말벌 할 것 없이 파리채로 때려잡는다.
어디 그뿐일까. 비 온 뒤에는 잡초와의 전쟁!
어머니와 함께 풀 매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조아애 씨의 일.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들으며
시원한 수박 한 통 나눠 먹으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 충전된다고.
특별한 고택이다 보니 마을 사람들도 종종 모인다.
마을 청년회원들이 모인 날!
각자 농사지은 작물들로 근사한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함께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던다.
이 맛에 문화재에 사는 불편함도 즐거움이 됐다는 조아애 씨!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행복을 깨닫게 됐다는 조아애 씨를 만난다.
■ (3) 한국기행 - 가을 뜨락에서 5부. 정원 랩소디 (2022년 11월 25일 방송)
충청남도 아산에서 100년 된 고택을 품은
한옥 정원을 가꾸고 있는 석순자 씨.
기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고택과 함께
1500평의 정원에는 250여 종의 식물과 야생 버섯이 공생 중이다.
29년간 버섯 연구에 매진한 순자 씨는
은퇴 후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을 시작할 곳을 찾다가
7년 전 집안 어른들이 살았던 이곳을 구입해 가꾸게 되었단다.
가을이 오면 봄을 맞이하기 위해 더욱 분주해지는 정원.
봄에 필 튤립 씨앗을 심고, 달리아 구근을 보관하며
정원에서의 바쁜 일과를 보낸다.
남편 권경열 씨도 아내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감나무에 감을 따서 원두막에 곶감도 걸어보는데.
잘 가꿔낸 정원에서 버섯 만찬을 즐기는 가족들.
가족들의 오랜 터전을 잘 보존해준 것이 고맙기만 하다.
오랜 역사가 깃든 고택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는 그녀의 정원으로 가본다.
■ (4) 한국기행 - 고택에서 하룻밤 1부.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2019년 12월 23일 방송)
전라남도 보성 강골 마을.
그곳에 150년 된 고택이란 말이 무색하게
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옛집이 있다.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가 된 고택을
하루도 쉬지 않고 쓸고 닦으며 지켜온 조명엽 할머니-
겨울이면 앞마당에 열리는 100년 유자로
매년 유자청을 담았다는 할머니.
유난히도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섭섭하다.
집안의 뜻대로 고택을 군에 기증하기로 한 만큼
이 집에서 보낼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택을 지키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하는 아들 이정민 씨.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추억의 달걀 꼰밥!
그렇게 할머니는 고택에서의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고택을 찾는 손님을 늘 따뜻이
맞아 주었던 조명엽 할머니.
마지막 손님까지 살뜰히 챙긴다.
할머니가 내어준 이불은 유난히도 포근하다.
오랜 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150년 고택과
조명엽 할머니의 특별한 하룻밤을 만나본다.
■ (5) 한국기행 - 행복을 찾아 부안 4부. 100년 고택, 숲을 그리다 (2023년 6월 1일 방송)
부안 읍내에서 큰길을 벗어나 골목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러 온 집 한 채가 있다.
그 고택에는 인천에서 사업을 하다
2년 전, 이곳으로 터를 옮긴 최봉옥 씨가 살고 있다.
멋스러운 서까래와 삐걱대는 마루가 특징인 이 고택의 정원에는
두릅, 부추, 달래, 모시 등 무성한 채소들과
이팝나무,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철 지난 동백이 모여 숲을 이뤘다.
봉옥 씨는 오랜만에 고택을 방문한 옛 지인들과
마당의 숲에서 자연을 거두어
천연 염색으로 멋스러운 스카프를 만들고
모시와 죽순을 사용한 건강한 음식을 만들 예정이다.
“저는 이 고택이 너무 좋아요.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지 모르겠지만
저는 끝까지 사랑하고 사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쁨을 느끼는
느리지만 자연스레 흘러가는
백 년 고택, 그 숲에서의 삶을 배워본다.
#tv로보는골라듄다큐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고택 #한옥 #문화재 #로망 #집 #은퇴 #정원
00:15:07 (2) 27살 젊은 나이에 덜컥 사버린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
00:30:23 (3) 시어머니의 반대에도 100년 고택을 산 며느리
00:45:18 (4) 150년 고택을 지켜온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01:00:24 (5)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워 일부러 리모델링 안 했다는 100년 고택
■ (1) 한국기행 - 한 번쯤, 로망대로 4부. 주말의 고택 (2022년 9월 29일 방송)
5년 전, 곰탕 먹으러 왔다 우연히 발견한 고택에 매료돼 눌러 앉았다는 부부.
연고지도 없는 전라남도 나주에 살고 있는 남우진, 기애자 부부의 이야기다.
멋스러운 고택이 폐가로 남아있는 게 눈에 아른거려
몇 달을 일일이 고쳐 지금은 주말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한옥의 특성상, 때때마다 관리해야 하는 게 많다보니 자연스레 늘어가는 일.
콩기름을 발라 마룻바닥을 관리하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부부의 몫.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새 소리 들으며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는 도시가 주지 못한 행복을 안겨준다고.
“이런 여유로움을 선택한 거죠.
이거 아니면 우리가 굳이 어렵고 까다롭고 불편한 한옥에서 사는 의미가 없는 거죠.”
비어있는 구들방은 찾아오는 객들의 사랑방.
장작을 패 뜨끈뜨끈하게 방을 데워주면 손님들은 일상의 피로를 던다.
그 맛에 불편함도 어느새 즐거움이 됐단다.
저녁이면 부부가 옥상 테라스에서 오붓한 저녁을 보내는데.
도시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부부만의 시간.
이런 소소한 행복이 부부가 오랫동안 꿈꿔온 삶의 로망이었단다.
주말의 그 고택에선 삶의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 (2) 한국기행 - 두근두근, 로망대로 3부. 문화재를 샀습니다 (2023년 8월 16일 방송)
10년 전, 우연히 신문에서 문화재를 판다는 걸 보고 구경 갔다가
아름다운 고택 모습에 빠져 덜컥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을 샀다.
바로 조아애 씨 이야기다.
도시에서 그것도 아파트에서 살았던 그녀에게
한옥 고택의 삶은 말 그대로 로망!
로망대로 어머니와 함께 문화재를 사긴 했지만
로망 실현은 짧고 현실은 길다고 했던가.
문화재로 등록돼있는 고택이다 보니
수리하는 일도 관리하는 일도 쉬운 게 하나 없다.
게다가 여름엔 벌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손 닿는 데마다 파리채 두고 파리, 모기, 말벌 할 것 없이 파리채로 때려잡는다.
어디 그뿐일까. 비 온 뒤에는 잡초와의 전쟁!
어머니와 함께 풀 매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조아애 씨의 일.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들으며
시원한 수박 한 통 나눠 먹으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 충전된다고.
특별한 고택이다 보니 마을 사람들도 종종 모인다.
마을 청년회원들이 모인 날!
각자 농사지은 작물들로 근사한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함께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던다.
이 맛에 문화재에 사는 불편함도 즐거움이 됐다는 조아애 씨!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행복을 깨닫게 됐다는 조아애 씨를 만난다.
■ (3) 한국기행 - 가을 뜨락에서 5부. 정원 랩소디 (2022년 11월 25일 방송)
충청남도 아산에서 100년 된 고택을 품은
한옥 정원을 가꾸고 있는 석순자 씨.
기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고택과 함께
1500평의 정원에는 250여 종의 식물과 야생 버섯이 공생 중이다.
29년간 버섯 연구에 매진한 순자 씨는
은퇴 후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을 시작할 곳을 찾다가
7년 전 집안 어른들이 살았던 이곳을 구입해 가꾸게 되었단다.
가을이 오면 봄을 맞이하기 위해 더욱 분주해지는 정원.
봄에 필 튤립 씨앗을 심고, 달리아 구근을 보관하며
정원에서의 바쁜 일과를 보낸다.
남편 권경열 씨도 아내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감나무에 감을 따서 원두막에 곶감도 걸어보는데.
잘 가꿔낸 정원에서 버섯 만찬을 즐기는 가족들.
가족들의 오랜 터전을 잘 보존해준 것이 고맙기만 하다.
오랜 역사가 깃든 고택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는 그녀의 정원으로 가본다.
■ (4) 한국기행 - 고택에서 하룻밤 1부.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2019년 12월 23일 방송)
전라남도 보성 강골 마을.
그곳에 150년 된 고택이란 말이 무색하게
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옛집이 있다.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가 된 고택을
하루도 쉬지 않고 쓸고 닦으며 지켜온 조명엽 할머니-
겨울이면 앞마당에 열리는 100년 유자로
매년 유자청을 담았다는 할머니.
유난히도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섭섭하다.
집안의 뜻대로 고택을 군에 기증하기로 한 만큼
이 집에서 보낼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택을 지키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하는 아들 이정민 씨.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추억의 달걀 꼰밥!
그렇게 할머니는 고택에서의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고택을 찾는 손님을 늘 따뜻이
맞아 주었던 조명엽 할머니.
마지막 손님까지 살뜰히 챙긴다.
할머니가 내어준 이불은 유난히도 포근하다.
오랜 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150년 고택과
조명엽 할머니의 특별한 하룻밤을 만나본다.
■ (5) 한국기행 - 행복을 찾아 부안 4부. 100년 고택, 숲을 그리다 (2023년 6월 1일 방송)
부안 읍내에서 큰길을 벗어나 골목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러 온 집 한 채가 있다.
그 고택에는 인천에서 사업을 하다
2년 전, 이곳으로 터를 옮긴 최봉옥 씨가 살고 있다.
멋스러운 서까래와 삐걱대는 마루가 특징인 이 고택의 정원에는
두릅, 부추, 달래, 모시 등 무성한 채소들과
이팝나무,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철 지난 동백이 모여 숲을 이뤘다.
봉옥 씨는 오랜만에 고택을 방문한 옛 지인들과
마당의 숲에서 자연을 거두어
천연 염색으로 멋스러운 스카프를 만들고
모시와 죽순을 사용한 건강한 음식을 만들 예정이다.
“저는 이 고택이 너무 좋아요.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지 모르겠지만
저는 끝까지 사랑하고 사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쁨을 느끼는
느리지만 자연스레 흘러가는
백 년 고택, 그 숲에서의 삶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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