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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 황천 이야기 /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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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 황천 이야기 /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혜시가 장자에게 말했다. “그대의 말은 쓸모가 없네.” 장자가 말했다. “쓸모없음을 알아야 비로소 함께 쓸모에 관해 말할 수 있네. 세상이 넓고 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쓸모가 있는 것은 발을 디딜 만큼의 땅이네. 그렇다면 발을 디디고 있는 땅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땅을 모조리 파고들어가 황천에까지 이른다면, 사람에게 그 밟고 있는 땅이 쓸모가 있겠는가?” 혜시가 “쓸모가 없지”라고 대답했다.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쓸모없음이 쓸모가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네.”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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