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1부 야수르 할아버지
11월 28일 목요일 밤 10시 KBS1
-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
-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의 사회, 그곳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소년·소녀들
- 기후 위기로 대자연의 균형이 깨진 바누아투, 그들은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 특수장비를 이용해 활화산의 생동감 있는 모습과 초고화질 영상으로 화산지대를 생생히 전달한다
태평양의 경계선을 둘러싼, 약 4만km의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의 75%가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수억 명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화산, 인간’ 제작진은 아시아, 아메리카, 남태평양에서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따라간다. 이들에게 때로는 화산은 ‘대재앙’의 불씨이고, 때로는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화산과의 공존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때로는 맞서 살아가는 이들이 깨달은 삶의 통찰은 무엇일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
'화산, 인간'의 첫 번째 여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로 떠나본다. 8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누아투는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군도 국가다. 뜨겁게 활동하는 활화산만 9곳. 특히 타나섬의 야수르 화산은 약 10분마다 용암을 분출한다. 고동치는 지구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야수르 화산은 부족민에게 할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대자연에서 화산과 살아가는 두 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 ‘야수르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성장해 가는 소년들
타나섬의 허파와도 같은 열대우림. 그곳엔 야수르의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동굴이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의식을 치르는 산악마을의 이쿠룹족 소년들. 할례 의식을 무사히 마치게 해준 대자연에 감사의 신고식을 올린다. 소년들은 가족과 떨어져 독립생활 중이다.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는 등 밀림에서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생존법을 익히는 아이들. 이 기간엔 엄마를 포함한 모든 여성과 만날 수 없다. 과연 소년들은 훈련을 잘 버티고 화산의 자손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은 제 아버지로부터 배웠어요.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배웠을 거고요.
오늘 저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해요.
그들의 아들, 손자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요.”
- 조디 / 이쿠룹족
■ ‘야수르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성장해 가는 소녀들
해안마을의 나락족 아이들은 야수르가 선사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동굴과 온천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간.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곳에선 소녀들의 성인식이 진행된다. 살갗을 베어 부족의 문신을 새기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어른이 되기 통과의례다. 화산의 자손이 되기 위해선 또 하나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무섭고 두렵지만, 멜리사는 아빠와 함께 마을의 가장 높은 존재, 야수를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야수르는 우리들의 할아버지이자 가족이야.
우리 부족의 첫 할아버지인 셈이지
야수르는 파괴의 신이 아니야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단다.”
- 나코트 / 나락족
■ 야수르 할아버지의 분노
자급자족하며 사는 이쿠룹족은 자연에서 재료를 구하고, 야수르의 흙에서 농사를 짓는다. 화산재 속 영양분 덕분에 무엇이든 잘 자라는 비옥한 땅. 그런데 근심이 생겼다. 최근 야수르 화산이 격렬하게 분출하면서 농작물이 시들고, 작황이 예년 같지 않다. 이대로라면 마을의 생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족민들은 대자연의 정령과 소통하는 신비로운 숲, 자이언트 반얀트리로 향한다. 과연 이 생명의 숲에서 야수르 할아버지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까?
“반얀트리는 모든 것이 담겨있는 나무입니다.
정령들도 반얀트리에 살죠.”
- 조디 / 이쿠룹족
“야수르는 여전히 우리를 보살필 것입니다.
우리도 야수르를 존중해야 하고요.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 샘 / 야수르미네(화산 무당)
■ 바누아투 주민들에게 닥친 위기
나락족에게 야수르가 품은 바다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무엇이든 아낌없이 내어주던 곳. 그런데 요즘엔 물고기를 잡는 게 쉽지 않다. 기후 변화로 수중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위기가 찾아온 것.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만, 불안정한 불의 땅에서 살아가는 부족민이 과연 이 운명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화산, 인간'을 통해 만나보자.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 이야기는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 - 1부 야수르 할아버지'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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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 #바누아투 #김남희
화산, 인간 1부 야수르 할아버지
11월 28일 목요일 밤 10시 KBS1
-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
-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의 사회, 그곳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소년·소녀들
- 기후 위기로 대자연의 균형이 깨진 바누아투, 그들은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 특수장비를 이용해 활화산의 생동감 있는 모습과 초고화질 영상으로 화산지대를 생생히 전달한다
태평양의 경계선을 둘러싼, 약 4만km의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의 75%가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수억 명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화산, 인간’ 제작진은 아시아, 아메리카, 남태평양에서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따라간다. 이들에게 때로는 화산은 ‘대재앙’의 불씨이고, 때로는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화산과의 공존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때로는 맞서 살아가는 이들이 깨달은 삶의 통찰은 무엇일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
'화산, 인간'의 첫 번째 여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로 떠나본다. 8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누아투는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군도 국가다. 뜨겁게 활동하는 활화산만 9곳. 특히 타나섬의 야수르 화산은 약 10분마다 용암을 분출한다. 고동치는 지구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야수르 화산은 부족민에게 할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대자연에서 화산과 살아가는 두 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 ‘야수르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성장해 가는 소년들
타나섬의 허파와도 같은 열대우림. 그곳엔 야수르의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동굴이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의식을 치르는 산악마을의 이쿠룹족 소년들. 할례 의식을 무사히 마치게 해준 대자연에 감사의 신고식을 올린다. 소년들은 가족과 떨어져 독립생활 중이다. 불을 피우고 사냥을 하는 등 밀림에서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생존법을 익히는 아이들. 이 기간엔 엄마를 포함한 모든 여성과 만날 수 없다. 과연 소년들은 훈련을 잘 버티고 화산의 자손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은 제 아버지로부터 배웠어요.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배웠을 거고요.
오늘 저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해요.
그들의 아들, 손자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요.”
- 조디 / 이쿠룹족
■ ‘야수르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성장해 가는 소녀들
해안마을의 나락족 아이들은 야수르가 선사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동굴과 온천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간.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곳에선 소녀들의 성인식이 진행된다. 살갗을 베어 부족의 문신을 새기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어른이 되기 통과의례다. 화산의 자손이 되기 위해선 또 하나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무섭고 두렵지만, 멜리사는 아빠와 함께 마을의 가장 높은 존재, 야수를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야수르는 우리들의 할아버지이자 가족이야.
우리 부족의 첫 할아버지인 셈이지
야수르는 파괴의 신이 아니야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단다.”
- 나코트 / 나락족
■ 야수르 할아버지의 분노
자급자족하며 사는 이쿠룹족은 자연에서 재료를 구하고, 야수르의 흙에서 농사를 짓는다. 화산재 속 영양분 덕분에 무엇이든 잘 자라는 비옥한 땅. 그런데 근심이 생겼다. 최근 야수르 화산이 격렬하게 분출하면서 농작물이 시들고, 작황이 예년 같지 않다. 이대로라면 마을의 생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족민들은 대자연의 정령과 소통하는 신비로운 숲, 자이언트 반얀트리로 향한다. 과연 이 생명의 숲에서 야수르 할아버지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까?
“반얀트리는 모든 것이 담겨있는 나무입니다.
정령들도 반얀트리에 살죠.”
- 조디 / 이쿠룹족
“야수르는 여전히 우리를 보살필 것입니다.
우리도 야수르를 존중해야 하고요.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 샘 / 야수르미네(화산 무당)
■ 바누아투 주민들에게 닥친 위기
나락족에게 야수르가 품은 바다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무엇이든 아낌없이 내어주던 곳. 그런데 요즘엔 물고기를 잡는 게 쉽지 않다. 기후 변화로 수중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위기가 찾아온 것.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지만, 불안정한 불의 땅에서 살아가는 부족민이 과연 이 운명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화산, 인간'을 통해 만나보자.
화산과 인간의 뜨거운 공존 이야기는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 - 1부 야수르 할아버지'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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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 #바누아투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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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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