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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남매 남편 시댁 식구 뒷바라지와 자녀 키우려고 시작한 해녀의 삶│33년 경력 해녀의 기막힌 물질│아낌없이 주는 울주 바다 보물들로 차려낸 여름 밥상│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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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6월 2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4부 바다가 키우고 바람이 보듬고>의 일부입니다.

예로부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일궈온 울주의 여인들. 울주군 서생면의 신리 마을, 배임이 씨는 33년 경력의 해녀다. 38년 전, 12남매 중 장남인 남편과 결혼해 시댁 식구 뒷바라지에 자녀를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물질이지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됐단다.

“식구들이 우리 아저씨 형제가 12남매야 한 다스, 연필 한 다스 ”

매일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임이 씨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자칭 ‘짝지’ 해진 씨에게 전화를 거는 일. “해진아 오늘 작업(물질) 가야겠다.” 특히 6월부터 알이 꽉 차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성게는 요즘 배임이 씨의 망사리를 묵직하게 채워주는 주인공. 울주 바다의 너른 품은 늘 노력한 만큼 아낌없이 내어준단다. 단짝 해진 씨의 텃밭에서 얻은 채소와 해산물을 이용해 해녀들의 여름철 별식을 준비하는 배임이 씨. 흰 쌀밥에 성게 알을 얹고 참기름을 두른 ‘성게 비빔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간다. 미역과 각종 채소를 된장에 버무린 후 얼음 동동 뜬 시원한 물을 넣은 ‘채국’은 어떤 맛일까. 울주 바다의 여름 맛에 흠뻑 빠져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4부 바다가 키우고 바람이 보듬고
✔ 방송 일자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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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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