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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만들어진, 로마시대 초호화 규모 목욕탕의 비밀 | 우리나라 대중목욕탕과는 다르게 ‘사교모임’의 메카가 된 그들만의 은밀한 장소 | 다큐프라임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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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욕문화 찜질방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이라고 한다.목욕이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변한 서구문명과 달리 대한민국처럼 공중목욕탕이 여전히 성행하는 문화권도 남아있다. 그들과 우리는 왜, 여전히 타인과 함께 몸을 씻는 공중목욕탕을 찾는 것일까?
일찍이 로마는 점령지마다 온천과 목욕탕을 건설해 로마의 정서를 퍼트려갔다.민심을 사로잡고, 신분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로마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었던 특권, 로마 목욕탕.로마인은 목욕을 통치의 수단 중 하나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했다
로마의 목욕탕이 정치적이었다면 이슬람권의 목욕은 종교적이다.생활문화의 중심지인 터키의 공중목욕탕 하맘은 종교, 사회구조,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는 바로미터이다.
이슬람교가 그러했듯, 동북아시아에서는 불교를 통해 목욕이 대중화되었다.일본 나라현(奈良縣) 법화사에는 일본 대중목욕의 기원으로 꼽히는 ‘고묘황후’의 전설이 남아있다. 법화사의 목욕법은 온탕에 몸을 담그는 입욕법이 아닌, ‘증기욕’이었다. 증기욕 형태의 목욕법은 한반도에서 전파된 목욕법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전통적인 우리의 증기욕은 ‘한증’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오늘날처럼 온탕을 갖춘 공중목욕탕은 일제강점기 하에 등장한다. 로마처럼 목욕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일본. 조선인은 더럽고 불결하며 일본인은 깨끗하고 우수하다는 식민사관과 일제 제국주의의 산물이었다.
공중목욕탕은 한국인 특유의 정서가 반영되며 생활 속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한다. 공중목욕탕은 경제개발과 함께 욕실을 구비한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찜질방이라는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가족문화의 장이자 각종 사교모임의 장으로 각광받으면서찜질방은 건강과 휴식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쫓으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전통적인 목욕법부터 외국의 목욕법까지 그 장점만을 받아들여 접목한 우리의 목욕 공간 찜질방은현재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생활사, 목욕문화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까닭이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은밀한 문명사 목욕 1부 함께 씻는 사회, 공중목욕탕
✔방송 일자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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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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