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향 구름 운자를 써서 향운암
구름에 향기가 절로 느껴질 거 같은 곳인데요.
20년 째 향운암을 일구고 있는 명천스님.
스님의 하루는 밭에서 시작됩니다.
임자 없는 산천초목이긴 하지요.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이 좋은 식재료가 된다는 스님.
텃밭에서 장을 본 후, 계곡으로 향합니다.
이 곳이 스님의 또 다른 부엌이기도 하거든요.
구름처럼 천천히 흘러갈 것 같지만 스님의 하루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맞춤
절터만 남겨진 채 버려진 채 버려졌던 이곳을 구름 향기 나는 향운암으로 일구기까지 모두 스님의 손을 거쳐야 했으니까요.
스님의 마법이 시작 될 시간입니다. 명천스님의 밥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채워질까요?
30년간 사찰음식을 만든 재야의 고수 명천스님.
모든 남 달라 보입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주는 것
그게 바로 스님의 손 맛입니다.
지난 날, 노스님을 모시고 살면서 식사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었던 명천스님.
제자의 노력은 매 끼니 귀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슴슴하지만 자꾸 당기는 맛이 있다죠.
시장 한 번 보지 않고 주변에서 나는 것들로 요리를 하니 꽃이며 잎도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명당이 따로 있답니다.
덕유산 절경 아래에 스님의 소박한 한 끼가 펼쳐집니다.
사찰에서는 국수를 승소라 하죠. 스님을 웃게 한다는 국수의 맛이 궁금해집니다.
산과 구름을 벗 삼으니 맛도 즐거움도 배가 됩니다
한여름 비가 초록의 숲을 적시면, 산골 암자는 더욱 서늘해집니다.
아궁이 불을 살피는 것도 스님의 주요 일과죠.
잠시 쉴 틈도 없이, 쌓인 일거리들이 스님을 부릅니다.
수행은 법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겠지요.
돌 하나도 허투루 두는 법 없이 반듯하게 맞춰놓습니다.
요리도 농사도 스님에게는 참선의 길입니다.
“ 스님에게 쉼이란 어떤겁니까? “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느긋하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가지시면 그 생활 자체가 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락도 지옥도 마음이 만든다고 하지요.
내 마음에 번뇌가 가득하다면 무릉도원도 가시방석일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쉬는 것이 필요한 거겠지요.
힘차게 쏟아지는 저 물줄기로 무덥고 갑갑한 마음을 맑게 씻어내 봅니다.
이 여름 잠시 멈추어 마음 한번 들여다볼까요?
연잎 위에 빗방울이 앉은 여름날.
연못 위 꽃신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신 배가 연잎 따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바쁜만큼 재주도 많은 명천스님
손 대는 것 마다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법당 안 불상도 스님이 직접 만들었답니다.
스님들이 승복 위에 걸치는 가사는 명천스님의 손길이 들어가면 믿고 보는 작품
명성이 자자하답니다.
정해진 기간에 정성을 들여 만든다는 가사.
그래서 여름이 더 바쁩니다
정통을 후대에 전하고싶어 시작한 일이랍니다.
“좋아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이것도 휴식,쉼이 됩니다.”
이 여름 수행을 그리고 쉼을 한땀 한땀 수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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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향기가 절로 느껴질 거 같은 곳인데요.
20년 째 향운암을 일구고 있는 명천스님.
스님의 하루는 밭에서 시작됩니다.
임자 없는 산천초목이긴 하지요.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이 좋은 식재료가 된다는 스님.
텃밭에서 장을 본 후, 계곡으로 향합니다.
이 곳이 스님의 또 다른 부엌이기도 하거든요.
구름처럼 천천히 흘러갈 것 같지만 스님의 하루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맞춤
절터만 남겨진 채 버려진 채 버려졌던 이곳을 구름 향기 나는 향운암으로 일구기까지 모두 스님의 손을 거쳐야 했으니까요.
스님의 마법이 시작 될 시간입니다. 명천스님의 밥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채워질까요?
30년간 사찰음식을 만든 재야의 고수 명천스님.
모든 남 달라 보입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주는 것
그게 바로 스님의 손 맛입니다.
지난 날, 노스님을 모시고 살면서 식사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었던 명천스님.
제자의 노력은 매 끼니 귀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슴슴하지만 자꾸 당기는 맛이 있다죠.
시장 한 번 보지 않고 주변에서 나는 것들로 요리를 하니 꽃이며 잎도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명당이 따로 있답니다.
덕유산 절경 아래에 스님의 소박한 한 끼가 펼쳐집니다.
사찰에서는 국수를 승소라 하죠. 스님을 웃게 한다는 국수의 맛이 궁금해집니다.
산과 구름을 벗 삼으니 맛도 즐거움도 배가 됩니다
한여름 비가 초록의 숲을 적시면, 산골 암자는 더욱 서늘해집니다.
아궁이 불을 살피는 것도 스님의 주요 일과죠.
잠시 쉴 틈도 없이, 쌓인 일거리들이 스님을 부릅니다.
수행은 법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겠지요.
돌 하나도 허투루 두는 법 없이 반듯하게 맞춰놓습니다.
요리도 농사도 스님에게는 참선의 길입니다.
“ 스님에게 쉼이란 어떤겁니까? “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느긋하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가지시면 그 생활 자체가 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락도 지옥도 마음이 만든다고 하지요.
내 마음에 번뇌가 가득하다면 무릉도원도 가시방석일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쉬는 것이 필요한 거겠지요.
힘차게 쏟아지는 저 물줄기로 무덥고 갑갑한 마음을 맑게 씻어내 봅니다.
이 여름 잠시 멈추어 마음 한번 들여다볼까요?
연잎 위에 빗방울이 앉은 여름날.
연못 위 꽃신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신 배가 연잎 따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바쁜만큼 재주도 많은 명천스님
손 대는 것 마다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법당 안 불상도 스님이 직접 만들었답니다.
스님들이 승복 위에 걸치는 가사는 명천스님의 손길이 들어가면 믿고 보는 작품
명성이 자자하답니다.
정해진 기간에 정성을 들여 만든다는 가사.
그래서 여름이 더 바쁩니다
정통을 후대에 전하고싶어 시작한 일이랍니다.
“좋아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이것도 휴식,쉼이 됩니다.”
이 여름 수행을 그리고 쉼을 한땀 한땀 수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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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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