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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그리움...아빠 위해 한국어 공부한 딸" 캄보디아에서 오로지 아빠를 위해 날아온 가족들의 눈물 나는 감동의 순간!│아빠 찾아 삼만리│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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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두 시간 떨어져 있는 칸달에서 온 아빠 니라(37)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순대, 뼈 해장국 제조 공장에서 일한 지 4년 차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일에 대한 숙련도도 높아져 현재는 순대 제조의 달인이 된 정도라고. 달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4년 동안 아이들을 보지도 못 하고 일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다. 니라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아들, 딸이 본인처럼 살면 안 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했다. 니라는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버림받고, 친척 집을 전전하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 가난한 가정과 제대로 정착하지 못 한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이 어렵게 이룬 새로운 가정에서 아이들은 그런 아픔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다.

니라는 딸, 아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이들의 교육에 관해서는 함께 사는 아빠 못지않게 관심이 많다. 매일 가족과 통화할 때마다 아이들의 공부 진도와 성적을 체크하기 바쁜 니라. 자식 걱정, 아내 걱정, 미래 걱정 등 너무 걱정이 많아 항상 답답하고 머리가 많이 빠진다는데...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은 그런 아빠 때문에 나름 고충도 있다고 한다. 이 가족의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까?

한국의 ‘SKY 캐슬’ 뺨치는 캄보디아 아빠의 못 말리는 학구열

니라는 짧은 배움으로 인해 본인이 힘겨운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내 아이들만큼은 나처럼 자라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두 아이에게 지긋지긋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니라가 머나먼 타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쓰나 쓴 채찍질을 하는 것뿐. 딸과 아들을 번듯한 직업을 가진 남부럽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니라의 지상 과제다.

‘오늘도 공부 열심히 했지?’, ‘아이들 공부 열심히 시켜야 돼’ 자기 전 가족과 하는 영상 통화에서 니라가 아이들과 아내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이다. 자나 깨나 니라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캄보디아에 두고 온 자식들의 공부 걱정. 아이들을 한국 유학생으로 만들고 싶은 니라는 아이들의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고된 노동 후 시원한 맥주 한 잔도 아까워 숙소로 들어가서 쉬는 짠돌이 아빠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 대학을 찾아보는 취미도 생겼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을 만나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이렇게 아빠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쓰면서 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남매, 소지따와 와따나

캄보디아 칸달에는 아빠 학구열에 부응하는 모범생 첫째 딸 소지따(13)와 마냥 뛰어놀고 싶은 막내 아들 와따나(9), 아빠의 교육 방침이 가끔은 버거운 엄마 낌소핍(35)이 살고 있다. 소지따는 공부를 잘 할수록 아빠와 엄마가 행복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더 열심히 공부한다. 특히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겠다는 꿈도 꾸기 시작했다. 꼭 아빠가 있는 한국의 대학교에 가겠다고 약속도 했다. 엄마와 아빠의 칭찬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야무진 딸이다.

소지따보다 4살 어린 막내 아들 와따나는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하고 싶은 건 축구와 밖에서 뛰어 노는 것. 총싸움, 달리기, 물장난 등 이렇게 재미난 일이 많은데 함께 공부 하자는 누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빠의 공부하라는 말을 이해하기엔 와따나는 아직 너무 어린 걸까? 아빠와 함께 뛰어 노는 다른 친구들을 볼 때면 와따나도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항상 보고 싶은 아빠지만 아빠에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매일 매일이 전쟁이다. 안 그래도 몸이 떨어져있는 아빠와의 의견 차이로 마음도 멀어진다. 아빠에게 전화가 오는 게 공포 수준이라 숨기 일쑤라는데... 공부를 잘하는 누나와 비교 당하며 아빠에게 야단 맞는 날이면 학교도 가기 싫어 울면서 안 가겠다고 떼를 쓴다. 와따나는 그저 아빠와 함께 뛰어놀고 싶은, 아빠의 사랑이 필요한 어린 아들이다.

아빠 니라와 아들 와따나의 갈등을 풀어 줄 축구선수 김병지 등장

아빠 니라와 아들 와따나 사이에 쌓여있던 벽을 허물어 줄 해결사가 나타났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축구를 하는 와따나의 모습이 탐탁지 않았던 아빠 니라는 큰맘을 먹고 아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한다. 남양주에 한 유소년 축구 클럽에 가서 직접 축구를 체험해보면서 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보려 하는데... 그때 나타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세 아들의 아빠이면서 육아 선배인 김병지 선수와의 만남으로 아빠 니라는 아이들 교육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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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아빠 찾아 삼만리 - 캄보디아 열혈 아빠와 천방지축 아들
????방송일자: 2019년 6월 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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