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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개가 넘는 점포의 장인들이 모이면 탱크도 만든다 |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영원한 메카 ‘50년 역사 세운 전자상가’의 장인들을 만나다 | 다큐시선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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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최초의 주상 복합 건물로 기공식을 한 '세운 상가'는 '세상의 기운이 다 모이는 상가'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가지고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그 이름답게 수도 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를 잡고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전설적인 명성을 날리며 '최첨단 전자기기 상가'의 메카로 그 역할을 다했었다. 하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고, 80년대 후반 컴퓨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용산 전자 상가'로 그 영광을 넘기고 '철거' 위기에 내몰렸었다. 2015년 서울시가 '다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계천을 관통하여 세운 상가와 청계 상가, 대림 상가를 잇는 이노베이션에 착수했다. 그 결과 '현대적 토속'이라는 이노베이션의 주제에 걸맞는 옛 이름 세운 상가와 새 이름 'Makercity sewoon'이 공존하는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여전히 먼지가 쌓인 예전의 상가 공간이 한 편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반면, 세운 상가 상인들이 3d 프린터 작업으로 만든 로봇이 상징 조형물로 자리잡은 이노베이션된 상가에는 이동을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확 트인 연결 통로와 잘 꾸민 옥상이 새로운 세운 상가의 볼거리로 등장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세운 상가' 이노베이션의 관건은 '사람들'이다. 여전히 그곳엔 몇 십년의 세월 동안 세운 상가를 지켜온 터줏대감 마이스터들이 있다. 탱크도 만들었다는 전설이 그저 전설이 아니라, 실제 탱크에 들어갈 부품을 은밀히 수리해준 적이 있다는 특허가 5개나 되는 61세의 차광수 장인, 고 백남준 아티스트의 숨은 손, 일흔이 넘은 미디어 아트 기술자 이장성 옹, 마치 환자를 돌보는 의사처럼 진공관 소리를 청진하는 역시나 일흔이 넘은 오디오 수리 기술자 이승근 옹, 한때는 남보다 앞선 기술에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추억의 게임이 된 게임기의 장인 주승문 장인, 전선줄이 거미줄처럼 얽혀진 잡동사니로 가득한 공간에서 '로봇'을 만들어 내고 수리하는 이천일 장인 등이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다. 

✔ 프로그램명 : 다큐시선 - 수리수리 얍, 청계천 마이스터
방송 일자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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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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