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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극한직업 - 인도의 시장 짐꾼과 사원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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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만 인구를 품고 있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아시아 최대의 시장이라 불리는 아자드푸르 만디! 이곳에는 생계를 위해 맨몸으로 수백 kg의 짐을 나르는 짐꾼이 있다. 또 인도의 구르드와라 방글라 사힙 사원엔 하루 방문하는 방문객 수만, 수만 명! 이 많은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하루에 무려 3만 인분의 식사를 매일, 그것도 24시간 내내 준비하는 요리사까지.

인구 1위 대국 인도에서 더위와 무게, 시간과 싸워가며 노력하는 시장과 사원 사람들을 만나보자.

맨몸으로 한 번에 50kg의 짐을 하루 10시간 동안 나르는 시장 사람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채소와 과일 시장으로 불리는 아자드푸르 만디! 밤 11시가 되면 시장에 물건을 실은 트럭들이 몰려온다. 인도 전역에서 판매를 위해 오는 사람들은 20t 트럭에 물건을 싣고, 무려 4일간 트럭에서 먹고 자고 하며 이 시장을 향해 달려온다. 이 트럭이 도착하면,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장의 짐꾼들이다. 맨몸으로 5~60kg나 되는 짐을 쉴 새 없이 날라야 하는데. 채소 2박스를 어깨에 지고 수십 번씩 반복해서 짐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짐꾼들의 옷은 땀 범벅이 돼 있다. 이렇게 덥고, 무겁고, 힘들지만 이들이 잠깐도 쉬지 못하는 이유는 경매 시간 때문. 도착과 동시에 이어지는 경매 시간에 맞추기 위해 고되지만 쉴 수 없다고 한다. 이곳 아자드푸르 만디엔 이런 짐꾼의 수가 굉장히 많은데. 그렇다 보니 이들의 식사를 위해 시장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사람도 많고. 인도의 대표 음료인 차이를 파는 사람도 많다. 이들이 하루에 파는 차이 수 만도 800~950잔.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아자드푸르 만디 짐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보자.

새벽 4시부터 약 3만 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사원의 요리사

다양한 인종과 문화 종교가 있는 만큼 많은 신이 존재하는 나라. 인도! 인도 종교인 시크교의 사원 중에서도 델리에서 가장 유명한 예배 장소 중 한 곳인 구르드와라 방글라 사힙 사원. 이 사원의 특별한 점은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원의 식당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데. 평일에는 20,000명에서 25,000명, 주말에는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하루에 들어오는 채소만 무려 20톤! 코끼리 약 5마리 무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 들어와도 하루면 모두 소진되어 버린다. 사원의 대표 음식은 커리, 콩 스튜인 달과 인도 대표 빵인 로티. 커리와 달은 600L인 냉장고 한 대 크기의 솥에서 끓이는데. 34°에 달하는 인도의 더운 날씨에도 불 앞에서 3시간 동안 잘 끓고 있나 계속해서 확인 해줘야 하는 것은 물론, 무게도 엄청나 솥에서 커리를 옮겨 담을 땐 5명의 사람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한다. 또, 로티를 만들 때는 쪼그려 앉아 100kg의 밀가루를 반죽하는 고된 반복 작업을 하고, 뜨거운 불판 위에서 구워야 한다고. 그래도 신선한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 주방은 24시간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사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규칙이 있어. 사원 입구에 있는 신발 보관함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하루 2~5만 명의 방문자들의 신발을 보관하고 내어준다. 정신없는 와중에 더러운 신발은 닦아주기까지 하는 작업자들도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기도하러 사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사원에 있는 40m 높이의 깃발이다. 이 깃발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의뢰를 하고, 매일 다른 사람들의 깃발을 걸어야 해서 매일 올리고, 내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그런데 이 깃발을 거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맨몸에 끈 하나만 매달고 40m 높이의 기둥을 올라가는 작업자. 끈 하나로 버티다 보니, 체력 소모도 많고,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어 굉장히 위험하고 고된 작업이다. 수많은 방문객으로 온종일 바쁘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하루 수만 명의 방문객을 위해 사원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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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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