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중국음식점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5년 차 필리핀 며느리와
남편이 운영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꽤 북적이는 식당에서,
남편은 주방 보조를 하고 며느리는 홀 서빙 담당!
두 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서툴지만 열심히 식당일을 돕는 며느리!
생글생글 웃으며 싹싹하게 손님을 상대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베테랑 점원 같아 보인다~
하.지.만!
며느리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배달 주문 전화를 못 받는 것!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며느리에게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며느리는 바로 옆에서 전화벨이 울려도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주방에서 바쁜 남편을 불러내거나
심지어 주방장에게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만약에 남편이 배달을 하러 가서 자리에 없으면
며느리는 동.공.지.진!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하다~
며느리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시어머니.
아들 내외의 집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전남 목포에 거주하며
노래방을 운영하는 시어머니.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시어머니지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고자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목포에 터를 잡게 되었다고~
며느리가 식당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깔끔하게 청소도 했으면 좋겠는데...
시어머니가 보기에 며느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고~
딸처럼 애교도 많고 장난도 하는 며느리.
모녀 사이처럼 아웅다웅하며 지내지만,
어떨 때는 며느리가
'내 말을 대충 듣나?' 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
스스로는 가스 배달도 못 시키고,
빨래도 제 멋대로 뒤집어 놓는 며느리.
모든 것이 김 여사의 눈에는 허점투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안 드는 건,
시어머니가 폭풍 잔소리를 해도
며느리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실실~ 웃으면서
'필리핀 스타일이에요~' 라고 넘겨버린다는 것!
그럴 때면 김 여사의 미간에는
주름이 는다 늘어~
사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도
웃고 장난만 치는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
며느리의 속마음을 알 길 없는 시어머니는
답답하기만 하고,
오해는 쌓일 수 밖에 없다고...
시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며느리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 여사,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마는데!
"딸 같은 며느리는 없어요. 말로만 딸 같은 며느리죠"
"시어머니는 제가 힘든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어요..."
어색하게 어긋나버린 고부,
모녀처럼 편했던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다문화고부열전#여장부시어머니#철부지며느리#필리핀며느리#경북김천#중국집운영#전남목포#노래방운영#꾸지람#언어소통문제#고부갈등#오해#마음의상처#화해
중국음식점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5년 차 필리핀 며느리와
남편이 운영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꽤 북적이는 식당에서,
남편은 주방 보조를 하고 며느리는 홀 서빙 담당!
두 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서툴지만 열심히 식당일을 돕는 며느리!
생글생글 웃으며 싹싹하게 손님을 상대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베테랑 점원 같아 보인다~
하.지.만!
며느리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배달 주문 전화를 못 받는 것!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며느리에게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며느리는 바로 옆에서 전화벨이 울려도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주방에서 바쁜 남편을 불러내거나
심지어 주방장에게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만약에 남편이 배달을 하러 가서 자리에 없으면
며느리는 동.공.지.진!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하다~
며느리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시어머니.
아들 내외의 집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전남 목포에 거주하며
노래방을 운영하는 시어머니.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시어머니지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고자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목포에 터를 잡게 되었다고~
며느리가 식당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깔끔하게 청소도 했으면 좋겠는데...
시어머니가 보기에 며느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고~
딸처럼 애교도 많고 장난도 하는 며느리.
모녀 사이처럼 아웅다웅하며 지내지만,
어떨 때는 며느리가
'내 말을 대충 듣나?' 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
스스로는 가스 배달도 못 시키고,
빨래도 제 멋대로 뒤집어 놓는 며느리.
모든 것이 김 여사의 눈에는 허점투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안 드는 건,
시어머니가 폭풍 잔소리를 해도
며느리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실실~ 웃으면서
'필리핀 스타일이에요~' 라고 넘겨버린다는 것!
그럴 때면 김 여사의 미간에는
주름이 는다 늘어~
사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도
웃고 장난만 치는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
며느리의 속마음을 알 길 없는 시어머니는
답답하기만 하고,
오해는 쌓일 수 밖에 없다고...
시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며느리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 여사,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마는데!
"딸 같은 며느리는 없어요. 말로만 딸 같은 며느리죠"
"시어머니는 제가 힘든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어요..."
어색하게 어긋나버린 고부,
모녀처럼 편했던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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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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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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