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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아시아음악기행- 신의 춤 인간의 노래,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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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천여 개의 섬을 품은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 사시사철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씨를 닮아서일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여유롭고 순수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밤이면 삼삼오오 모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음악은 삶 그 자체이다. 평범한 그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들의 섬, 발리로 떠나다! 흔히 발리를 ‘신(神)들의 섬’이라고 한다. 힌두교를 비롯해 섬의 토착 신들을 믿는 발리 주민들의 삶에는 신과 종교가 깊숙이 스며있다. 발리 주민들의 신을 향한 믿음은 특히 음악과 춤에서 잘 나타나있는데, 가믈란 음악과 여러 전통춤들이 그것이다. 제작진은 제35회 발리 아트 페스티벌(Bali Art Festival)이 열리는 발리 섬에서 그 춤과 음악과의 조우했다. 춤 대부분이 ‘신’을 주제로 하여 더욱 의미 깊다. 머리에 쌀을 뿌리고 추는 감부 댄스(Gambu Dance), 선한 신과 악한 신의 싸움을 그린 바롱 댄스(Barong Dance)가 대표적이다. 춤의 반주곡으로 쓰인 가믈란(Gamelan) 음악도 신과 관련이 깊다. 가믈란 음악은 약 서기 230년 자바의 모든 왕을 다스렸던 신 ‘상 향 구루’가 다른 신들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가믈란은 ‘두드리는’이라는 의미의 자바어 ‘가믈(Gamel)’에서 나온 말로, 다양한 징과 건반 타악기를 두드려서 연주하는 합주곡을 말한다. 가믈란 연주에는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발리 섬 울루와뜨 사원에서 상반신을 벗은 100여 명의 남자가 등잔불 주위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케착! 케착!”소리를 내는 케착 댄스(Kecak Dance)를 관람하고, 가믈란 악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따힝안 마을을 찾아 가믈란 음악을 들어보았다. 크롱크롱, 인도네시아 대중음악 크론총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에 삽입되어 사랑받은 곡인 ‘벵가완 솔로(Bengawan Solo)’는 사실 인도네시아 곡이며 크론총 스타일의 곡 중 가장 유명하다. 크론총은 항구에서 태어난 인도네시아 대중음악이다.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한 포르투갈은 1641년 네덜란드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데, 철수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군에 의해 떠나지 못한 포르투갈 사람들은 인도네시아에 눌러앉았다. 그들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담아 노래를 불렀고, 크론총이 되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퍼졌다. 크론총이라는 이름은 음악 소리가 ‘크롱크롱’이라고 들리는 것에 착안해 붙여졌다. 벵가완 솔로가 탄생한 지역인 수라카르타(솔로)지방의 마을 곳곳에서는 크론총의 선율이 흐른다. 마을 주민들이 선사하는 한여름 밤의 크론총 콘서트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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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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