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맛 좀 볼까?! 맛을 찾아 남부로 달려본다. 바로 미식의 도시 오아하카(Oaxaca)! 한국인 못지않게 매운맛에 열광하는 멕시코인들. 고추 종류만 몇십 개라는데. 매운맛 구경(?)하러 베니토 후아레스 시장(Benito Juarez Market)으로 간다. 크기도, 색깔도 다양한 고추들. 동그랗고 작은 모양부터 검붉은 색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고추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 매운맛 천국이다. 청양고추의 자존심(?)을 걸고 멕시코 고추에 도전해 보는데. 얼굴이 화끈, 식은땀이 흐르는 무서운 맛...! 맵다 못해 독한 맛에 된통 당하고 쓰라린 속을 달래러 근처 11월 20일 시장(November 20th Market)으로 향한다. ‘연기를 쫓아가면 도착할 수 있다’는 이 시장은 정육 시장으로 유명하단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소고기와 매콤한 소시지를 숯불에 구워 먹는 맛~!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힘을 내서 다시 여행길에 올라본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발견한 풍경?! 사람들이 모여 말과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궁금하면 일단 내리고 본다! 알고 보니 자연산 아가베로 일종의 가양주 ‘메즈칼(Mezcal)’을 만드는 중이라는데. 아즈텍 왕국 시절부터 마셨던 역사 깊은 술이라고. 만드는 방식도 예전 그대로, 말로 맷돌을 돌려 만든단다. 어떤 사람이 만드느냐에 따라 맛도 향도 다른 게 특징. 달콤한 맛이 나는 메즈칼을 마셔본다. 오아하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소스가 있다?! 그건 바로 ‘일곱 가지 두더지’라고 불리는 몰레(Mole). 고추, 견과류, 허브, 향신료,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만드는 전통 소스. 색에 따라 맛도 다른 몰레 소스를 먹으며 미식의 도시를 맘껏 즐긴다. 죽음조차 축제가 되는 곳, 멕시코. 이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여행길이다. 미초아칸 주의 도시 친춘산(Tzintzuntzan)에서 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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