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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내 생애 한번은 무스탕- 무스탕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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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년 동안 네팔 중북부 고원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오지 중에 오지 무스탕! 신비의 땅으로 향하는 길은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포카라(Pokhara)에서 어퍼 무스탕의 관문, 카크베니(Kagbeni)로 가는 길, 차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에 바위가 떨어져 차가 옴짝달싹 못 하게 된다. 큐레이터와 장정 여럿이 힘을 모아 바위와 씨름한다. 고생 끝에 장장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카크베니(Kagbeni). 칼리간다키강(Kali Gandaki river)과 종강(Jhong river)의 합류 지점으로 이곳을 기준으로 북쪽이 어퍼(Upper) 무스탕, 남쪽이 로어(Lower) 무스탕으로 나뉜다. 어퍼 무스탕은 한해 1,000명으로 외국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어퍼 무스탕 트레킹 코스는 보통 서쪽에서 시작해 로만탕(Lo Manthang)을 경유해 동쪽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하지만, 탕게(Tange)에서 보리 수확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어퍼 무스탕을 돌아보기로 한다. 문제는 탕게로 가기 위해서는 칼리간다키강을 건너야 한다는 것. 강폭이 가장 좁은 차랑(Charang)으로 향한다. 우기를 맞아 불어난 물 때문에 차로는 건널 수 없는 상황, 마을에서 트랙터를 빌린다. 트랙터를 타고 다시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탕게(Tange). 며칠 전 수확한 보리를 널어둔 마을은 온통 황금빛이다. 이른 아침부터 도리깨질부터 키질까지 농사일로 분주한 주민들의 일손을 돕는다. 고단하지만 넉넉한 여유가 넘치는 주민들. 농사일 끝에 맛보는 전통주, 창(Chhaang)은 그야말로 꿀맛! 짧은 시간 깊은 정을 나눈 탕게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걸음을 옮긴다. 두 발로 만나는 무스탕, 앞으로 이 길에서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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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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