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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루마니아 소문 탐사기- 소문만복래 마라무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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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루마니아 북서부 마라무레슈(Maramureş)의 인심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이번 여정은 협궤 증기 기관차 모커니차(Mocănița)를 타고 떠난다. 산림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마라무레슈! 1932년 최북단의 제재소가 있는 산속 마을까지 목재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커니차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용 증기 기관차로도 인기다. 기차에 몸을 싣자 지나가는 잔잔하고 정감 있는 풍경들. 한 시간 반 만에 종착지에 도착하는데 평화롭게 흐르는 시냇물에서 잠깐의 망중한을 즐긴다.

기차에서 내려 길을 걷다가 발견한 마라무레슈의 한 마을. 사람들이 의문의 나무통으로 카펫을 던지는데 나무통 안에선 강력한 물 소용돌이에 카펫이 춤을 추고 있다. 이 나무통의 정체는 바로 루마니아의 천연 목조세탁기(Vâltoarea)인데 단 20분이면 세제 없이도 부피가 큰 빨랫감들의 세탁이 가능한 요술 세탁기란다.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목조세탁기를 가지고 있는 메끌레시 씨 부부. 목조세탁기를 돌리는 원리로 방앗간까지 운영하는데 방앗간의 역사만 무려 117년이다. 심지어 양모사를 제조해 카펫까지 만든다고. 그야말로 N잡러 부부다. 부부의 일을 잠깐 도와주자 막 방아를 찧은 옥수수로 루마니아 국민 음식 머멀리거(mămăligă)를 만들어 주는데, 과연 그 맛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마라무레슈의 브레브(breb) 마을. 영국 왕 찰스 3세의 휴양지로 유명한데 집집마다 나무로 만든 거대한 대문들이 눈에 띈다. 오래전 마을 귀족들에게는 높은 대문을 세우는 것이 부와 가문의 권위를 상징하는 표시였다고. 아직도 대문을 손수 제작하고 있는 나무 조각가 요안씨를 만나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마라무레슈에선 매년 여름마다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데 바로 여자가 결혼할 남자를 찾는 것으로 유명한 슨지에네 축제(Festivalul Sânzienelor)다. 여자는 화관을 엮어 지붕에 던지는 것으로 결혼을 점치고 남자들은 나무 막대기에 불을 지피고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춤을 춘다. 타오르는 횃불과 그 주위에서 활기차게 춤추는 남녀! 불보다 뜨겁고 여름보다 강렬한 슨지에네 축제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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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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