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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시간을 거슬러 모로코-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토드라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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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부에 위치하며 역사와 문화, 예술이 집약돼 있어 ‘모로코의 심장’이라 불리는 도시, 마라케시(Marrakesh). 11세기에 지어진 천년 도시의 역사를 품은 카스바(Kasbah)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왕이 사는 성이자 요새였던 이곳은 현재 일부 주거 지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골목을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한 무리의 사람들. 무엇을 기다리나 봤더니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깨는 저녁식사 이프타르(Iftar)에 먹는 대표 음식, 셰바키아(Shebakia)다. 달콤한 디저트를 상인들과 나누며 골목을 빠져나온다. 한때 마라케시의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마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제마엘프나광장(Jemaa el Fnaa). 해 질 녘 황혼에 물든 광장을 눈에 담는다. 어둠이 내린 광장은 각종 과일부터 전통 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트럭과 포장마차로 불야성을 이룬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춤과 노래는 마치 축제의 현장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제마엘프나광장의 흥취를 마음껏 즐긴 후, 토드라협곡(Todra Gorge)으로 향한다. 2억 년 전 지각운동에 의해 융기한 땅을 강물이 깎아 만든 토드라협곡은 모로코에서도 손꼽히는 절경 중 하나. 대자연의 위용을 온몸으로 느끼며 높이 300m가 넘는 깎아지른 절벽 사이를 걸어본다. 3년 째 비가 내리지 않아 수위가 낮아진 토드라강에서 한 무리의 염소 떼와 사람들을 만난다. 인근에 사는 북아프리카 원주민, 베르베르인(Berber People)과 가축들이다. 풀 한 포기 찾기도 쉽지 않은 척박한 땅에 어떻게 사람이 살아가는 것일까? 길을 더듬으며 산을 올라 해발 1,920m가 넘는 곳에 자리한 베르베르인의 동굴 집에 도착한다. 18년 전 손수 여덟 개의 동굴을 파 집을 마련했다는 아흐마드 씨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달콤한 차를 나눈다. 다음 날 아침, 염소를 먹이러 떠나는 아흐마드 씨의 막내아들 유숩과 가파른 산길을 걸으며 18살 베르베르 청년의 꿈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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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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