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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1부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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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1부 위대한 케추아의 땅

에콰도르의 역사는 적도의 도시, 수도 키토에서 시작된다. 안데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한 키토는 지난 북방 잉카제국의 수도이자 스페인 정복기의 유물들이 잘 보존된 도시다. ‘부푼 빵’이라는 뜻의 파네시요 언덕(Corro de Panecillo)은 잉카 이전부터 태양의 신전이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의 정복이 시작되면서 태양의 신전은 무너졌고, 신전의 돌들은 스페인 식민도시 건설에 쓰였다. 파네시요 언덕 꼭대기엔 뱀을 짓밟고 있는 파네시요의 성모(La Virgen del Panecillo)가 키토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뱀을 신성시하던 잉카인들에겐 식민 역사에 대한 아픔의 상징이기도 하다. 왕궁, 성당, 수도원 등 스페인의 식민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키토의 구시가지(Old City)는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10대 문화유산도시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독립광장(La Plaza Grande)에서 에콰도르 전통 음악과 함께 그들의 오랜 역사를 느껴본다.
잉카제국의 황금 문명을 일구어낸 에콰도르의 여러 원주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케추아족.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케추아족을 만나러 에콰도르 동부 열대 밀림 테나(Tena)로 향한다. 강과 나무와 바람과 함께 열대우림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케추아족의 생생한 삶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배워본다.
해발 6,310m, 지구의 중심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산이 에콰도르에 있다. 예부터 인디헤나들에게 아버지의 산으로 불리는 침보라소(Chimborazo).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가장 높은 산, 1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을 밟으러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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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2부 화산이 낳은 유혹 킬로토아와 바뇨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한 에콰도르. 현재 활동 중인 활화산만 8개, 지금 이 시각에도 크고 작은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과 함께하지만, 오히려 화산이 선사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800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름 약 3km의 화산 칼데라 호수, 킬로토아(Quilotoa)는 에콰도르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구름 바로 아래 펼쳐진 숨 막히는 에메랄드 빛은 화산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이다. 킬로토아에서 만난 소년, 케빈의 집으로 초대받아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에콰도르에서 3번째로 높은 카얌베 화산이 있는 도시 카얌베로 향한다. ‘시간의 중심(Mitad del Tiempo)’이라 불리는 적도 선이 지나는 광장에서 다가오는 태양의 축제(Inti Raymi)를 준비하는 인디헤나들...그들과 함께 축제를 미리 즐겨본다. 그리고 축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에콰도르의 전통음식인 기니피그로 만든 ‘꾸이’도 먹어본다.
화산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도시, 바뇨스는 화산으로 인해 축복받은 땅이다. 무섭게 쏟아지는 악마의 냄비 폭포(Cascada el Pailón del Diablo)부터 깎아 지르는 절벽에서 즐기는 캐노피, 나무의 집(La Casa del Arbol)에서 즐기는 ‘세상 끝 그네’까지.... 화산의 땅, 아름답고 짜릿한 화산의 선물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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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3부 잉카의 후예 안데스에 살다

태양의 제국이라 불리었던 잉카의 옛 영광은 시간의 뒤로 흘러갔지만, 에콰도르엔 잉카 문명의 후예들이 여전히 삶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잉카인들의 높은 자신감만큼 위로 쭉 뻗은 안데스 산맥의 깊은 속살을 만나본다. 안데스를 제대로 볼 방법은 ‘악마의 코(Nariz Del Diablo) 기차’를 타는 것이다. 가파른 산길 사이로 철로를 건설하는 동안 약 50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있어 ‘악마의 코’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차를 타고 안데스의 험한 산맥과 아찔한 절벽을 실감할 수 있다.
인디헤나들은 오래전부터 선조에게 수공예 기술을 배워 손재주가 좋다. 사라구로(Saraguro)라는 작은 마을로 가서 양과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를 만난다. 양의 털을 직접 깎아 실을 뽑고 염색 후 베를 짜기까지 할머니의 일과는 단조로워 보여도 인디헤나라는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이유다.
이렇게 인디헤나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직접 기른 동물들이 모이는 곳, 오타발로 전통시장(Mercado Tradicional de Otavalo)으로 간다. 매주 토요일, 오타발로에는 남미 최대의 노천시장이 열린다. 각자 기르는 동물들을 데리고 먼 길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축시장에선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거래되고, 수공예 시장에선 원주민 전통 음식부터 형형색색의 옷까지 인디헤나의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잉카제국 영광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쿠엔카의 잉가피르카(Ingapirca)로 발걸음을 옮긴다. 잉가피르카는 북부지역의 민족을 관리하고 태양숭배 신앙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조성했다 전해진다. 이곳의 태양의 신전과 함께 잉카가 지배했던 까냐르족의 집터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잉카의 후예들의 옛 영광과 그 문화를 이어 사는 사람들의 오늘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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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4부 바다가 만든 태양의 길

태평양 연안, 살리나스부터 만타까지 이어지는 해안 마을들을 ‘루타 델 솔(Rruta del sol:태양의 길)’이라 부른다. 밤새 나가 있던 배가 돌아오면 만타(Manta)의 하루가 시작된다. 동이 트기도 전 만타의 해변을 따라 큰 어시장이 열리고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이 수북이 쌓이면 어시장은 금세 모인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잡아 온 생선은 해변에서 바로 손질되고 새들은 떨어진 생선을 주워 먹기 바쁘다. 태양보다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만타의 살아있는 아침을 맞는다.
에콰도르 북쪽 태평양 연안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주는 과거 흑인들이 노예로 남미에 오면서 남미와 아프리카의 문화가 결합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 야자나무로 만든 실로폰 ‘마림바(Marimba)’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작은 마을 산 로렌소(San Lorenzo)로 향한다. 노예의 해방과 자유를 꿈꾸는 저항의 삶을 담은 소리, 아프리카계 에콰도르인의 눈물이 담겨 있는 마림바 음악과 이를 전승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태초의 자연이 숨 쉬는 섬,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이슬라 델 라 플라타(Isla de La Plata). 플라타 섬으로 가는 길은 몸길이 최대 16m까지 이르는 혹등고래와 함께한다. 거대한 몸으로 남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혹등고래를 만나는 행운을 시작으로, 플라타 섬에서는 새들의 섬답게 ‘푸른발부비새’가 반겨준다. 새들로 가득한 섬에서, 인간보다 자연에게 자리를 내어준 에콰도르인들의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서핑과 밤의 축제로 유명한 서부 해안 몬타니타(Montanita)에는 기적의 눈물을 흘리는 성모상이 있다. 1960년 11월 11일 7시간 동안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발견된 성모상은 깎아지른 절벽 위 교회에 자리하고 있다. 지붕은 있으나 벽은 없는 절벽 위 위태로운 배 모양의 교회, 바다의 흰 별 성지(Santuario Blanca Estrella de la Mar)까지 에콰도르가 사랑한 태양의 길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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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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