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여행을 떠난 지난 10월. 그 시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묻는 질문에 큐레이터는 돌로미티산맥(Dolomiti)을 추천했다. 돌로미티 여행의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가을에는 찬란하게 단풍이 물든 풍경을 인파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데. 북부 이탈리아의 돌로미티산맥은 높이 3,000m 이상의 봉우리가 18개나 있고, 면적은 141,903ha에 달한다. 전문 산악인이 찾는 난도 높은 코스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편안한 코스도 많은 트레킹의 성지. ‘세 봉우리’라는 이름을 가진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역시 돌로미티를 대표하는 압도적 풍경이지만, 가까이 가는 길이 어렵지 않다. 구름과의 숨바꼭질 끝에 트레 치메의 우람한 봉우리 세 개를 눈에 담고, 브라이에스호(Lago di Braies)로 향한다. 대산괴의 기슭에 있는 호수는 에메랄드빛 물결과 단풍 숲의 조화로 비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배에 올라 호수의 깊은 품으로 노를 저으면 왜 가을의 돌로미티에 와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돌로미티에서 사랑받는 또 하나의 호수, 가르다호(Lago di Garda).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 주변으로 수십 개 이상의 마을이 기대어 산다.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호수 마을 말체시네(Malcesine)와 일명 ‘레몬 마을’로 불리는 리모네 술 가르다(Limone sul Garda)를 만나고, 돌로미티 여정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줄 곳, 카스텔 브란도(Castel Brando)로 향한다. 해발 약 370m 높이의 바위산에 자리한 중세의 성을 고스란히 호텔로 개조한 곳이다. 2천 년 역사의 고성에서 중세 시대 영주처럼 보내는 하룻밤은, 돌로미티는 여행에서 잊지 못할 한순간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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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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