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제도에 뿌리내린 관체족(Guanches)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섬, 푸에르테벤투라(Fuerteventura). 해발 600m, 모로 벨로사 전망대(Mirador Morro Velosa)에 세워져 있는 관체족의 청동 거인상을 찾아 한때 섬을 지배했던 이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지금은 섬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의 문화는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섬의 특산품인 마호레로 치즈(Queso Majorero) 제조 공장을 찾는다. 시간에 맞춰 착유기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번호에 맞춰 자리를 찾아가는 염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염소유 짜는 과정과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치즈의 맛을 음미해본다. 또 다른 관체족의 섬,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로 걸음을 옮긴다. ‘물의 마을’이라 불리는 마을, 피르가스(Firgas). 천연 생수가 샘솟는 마을의 명소는 다름 아닌 계단식 폭포다. 마을 건설 5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름다운 계단 폭포를 따라 걸어보고,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 ‘물냉이’를 찾아 나선다. 최근 농사를 하는 젊은이들이 부족해져 물냉이 재배지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 물냉이 재배를 하고 있는 농부 휘델 씨를 어렵사리 만나, 갓 수확한 물냉이로 만든 샌드위치를 맛본다. 그란카나리아는 곳곳에 관체족의 흔적이 가득한 섬이다. 섬에 부는 강한 바람을 피해 동굴을 찾아들어가 살았던 관체족. 요새를 떠올리게 하는 동굴 유적지, 쿠에바스델레이(Cuevas Del Rey)를 찾아 동굴 속을 거닐며 그들의 삶을 상상해본다. 동굴에서 내려와 섬의 비경을 만나러 간다. 에메랄드빛 바다 곁에 황금빛 모래 언덕이 자리한 마스팔로마스(Maspalomas).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든 사구 위를 거닐며 이제는 사라져버린 섬의 주인, 관체족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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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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