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즐거움이 가득한 베트남! 첫 여행지는 호찌민(Hồ Chí Minh)이다. 호찌민의 첫인상은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몽골은 기마민족, 베트남은 오토바이 민족’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베트남에는 대중교통 이용자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월등히 많다. 구시가지에 자리한 골목, 헴(hẻm)은 오토바이를 타거나 걷지 않으면 찾기조차 힘들다. 헴에 들어서면 높다랗게 늘어서 있는 건물, 튜브하우스(Tube House)를 볼 수 있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물 입구 너비에 따라 세금을 부과했던 정책 때문에 생겨난 주거 형태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가로 폭은 짧게, 공간 확보를 위해 위쪽으로 높게 지어 올린 튜브하우스가 밀집하면서 자연스레 비좁은 골목길이 형성되었다. 호찌민 인구의 대부분이 살아가는 헴을 거닐며 정겨운 사람살이 풍경을 엿보고, 호찌민 사람들의 솔 푸드 고둥(ốc, 옥)요리를 맛본다. 호찌민의 골목을 나와 메콩강 물길을 따라 삼각주 지역, 메콩델타로 향한다. 미토(Mỹ Tho)에서 출발하는 메콩델타 투어(Mekong Delta Tour)는 강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인근 네 개의 섬들로 이어진다. 다양한 열대과일과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니콘 섬(Thoi Son), 코코넛 수확부터 캔디 제조법까지 배울 수 있는 코코넛 섬(Cồn Phụng) 등 각각의 섬에서 메콩델타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만난다. 메콩델타에 포함되는 지방과 도시는 베트남 남부 13곳에 달한다. 2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메콩강에 기대어 살아간다는 이야기. 그들 중 상당수는 나무 보트에 농작물이나 음식을 싣고 다니는 보트 상인들로 100년 역사의 까이랑 수상시장(chợ nổi Cái Răng)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쉬지 않고 흔들리는 물살 위에서 먹고 자고, 사랑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평범한 행복을 들여다보고 메콩델타의 마지막 여행지로 향한다. 전쟁의 상흔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사람들의 노력과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으로 되살아난 짜스생태보전구역(Rung Tram Tra Su). 신비로운 풍경 사이로 미끄러지는 보트 위, 그 고요한 시간 속에서 메콩델타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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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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