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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좋잖아! 조지아- 느긋하게 걸어볼까? 골목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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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와 흑해의 대자연만이 조지아 전부가 아니다. 조지아의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는 여행! 수도, 트빌리시(Tbilisi)를 돌아보자. 구시가지의 지하에 있는 메이단 시장(Meidan Bazari)에서는 와인과 스반모자(Svan hat)를 비롯한 조지아의 각종 특산품을 볼 수 있다. 조지아인들이 사랑하는 예술가 가브리아제(Gabriadze)가 폐건축자재로 만든 시계탑 앞에 모여든 사람들. 정오와 오후 7시마다 나오는, '인생'을 주제로 한 작은 인형극을 기다린다.

트빌리시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의 옛말에서 이름이 유래한 도시이다. 온천으로 유명한 트빌리시에서도 10여 개의 목욕탕이 밀집한 아바노투바니 온천 지구(Abanotubani Baths). 그중 시인 푸시킨과 소설가 뒤마 등이 다녀간 목욕탕에서 여행의 피로를 푼다.

주변 열강의 끊임없는 침략 속에도 고유의 문화를 지켜온 조지아. 사랑의 춤 카르툴리(Kartuli)와 격정적인 동작이 돋보이는 전통춤 아자룰리(Adjaruli)를 감상하고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올라 도시의 역사를 돌아본다.

5월의 트빌리시에서는 그 해의 와인을 처음 맛보는 축제를 연다. 관광객, 이웃, 동료 구분 없이 와인을 나누며 즐기는 자리. 변덕스러운 조지아의 봄날, 빗속에서 즐기는 와인과 조지아식 바비큐 므츠바디의 맛이 특별하다.

조지아 동부에 있는 시그나기(Sighnaghi)는 인근에서 출생한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Niko Pirosmani)로 유명하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 '백만송이 장미'의 주인공으로 세간에 알려진 덕분일까, 수많은 연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4시간 결혼 등록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누구라도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도시, 시그나기에서 낭만과 사랑을 흠뻑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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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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