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오 삼국정립의 계기가 된 적벽대전. 전쟁 이후 각 세력의 행보를 쫓아 삼국이 정립되기까지의 역사를 따라가 본다.
먼저 찾은 곳은 위·촉·오 삼국 경계에 있는 땅, 징저우(荆州). 사통발달 교통의 요지였던 삼국시대 형주의 중심지로 각 세력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도시다. 적벽대전 후 이곳을 차지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유비! 관우가 방어를 위해 쌓고 10년간 지켰다는 징저우구청(형주고성, 荆州古城)엔 아직도 그의 숨결이 살아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세력을 넓히기 시작한 유비. 여전히 전해지는 ‘유비가 형주를 빌리다.’라는 고사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빠져본다.
다음으로 찾은 후베이성(湖北省) 셴닝(함녕, 咸寧)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후베이의 진주’라 불린다. 셴닝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셴다오후(선도호, 仙島湖)는 무려 1,002개의 섬이 별처럼 박혀 있는 호수로 세계 3대 선도호 중 하나! 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그 숨 막히는 절경을 내려다본다.
호수 주변을 걷던 중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호수 위를 걷는 남자가 있다? 마치 무협 소설의 주인공처럼 유유히 물 위를 거니는 모습! 가까이 가보니 대나무 장대 위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물 위를 이동하고 있는데. 이 남자의 정체는?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손권이 적벽대전 이후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 옮긴 수도 어저우(顎州). 더위를 피해 지었다는 비수궁(피서궁, 避暑宫)에서 궁중음악에 사용됐던 악기인 편경과 편종 연주를 들으며 대신들과 정사를 논했을 손권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한편 유비가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자 주유는 위협을 느끼고 천하이분지계를 주장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만인의 영웅이었던 주유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 영향은 어디까지였을까?
중국에는 적벽대전이 일어난 곳 말고도 적벽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황저우(黃州) 에 위치한 원츠비(문적벽, 文赤壁). 북송 최고의 시인이자 서화가인 소동파의 유배지로, 유배되는 동안 명문 「적벽부」를 남기게 되는데. 이곳에서 소동파의 친필로 쓰인 적벽부를 읽고 삶의 의미를 되뇌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세계테마기행#중국삼국지로드#적벽대전#영웅들의시대#형주도심#체조하는아줌마들#형주고성#조자룡#제갈량동상#관제묘#안후이성주유묘#선도호(센닝)풍경#통대나무묘기#장강풍경
먼저 찾은 곳은 위·촉·오 삼국 경계에 있는 땅, 징저우(荆州). 사통발달 교통의 요지였던 삼국시대 형주의 중심지로 각 세력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도시다. 적벽대전 후 이곳을 차지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유비! 관우가 방어를 위해 쌓고 10년간 지켰다는 징저우구청(형주고성, 荆州古城)엔 아직도 그의 숨결이 살아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세력을 넓히기 시작한 유비. 여전히 전해지는 ‘유비가 형주를 빌리다.’라는 고사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빠져본다.
다음으로 찾은 후베이성(湖北省) 셴닝(함녕, 咸寧)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후베이의 진주’라 불린다. 셴닝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셴다오후(선도호, 仙島湖)는 무려 1,002개의 섬이 별처럼 박혀 있는 호수로 세계 3대 선도호 중 하나! 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그 숨 막히는 절경을 내려다본다.
호수 주변을 걷던 중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호수 위를 걷는 남자가 있다? 마치 무협 소설의 주인공처럼 유유히 물 위를 거니는 모습! 가까이 가보니 대나무 장대 위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물 위를 이동하고 있는데. 이 남자의 정체는?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손권이 적벽대전 이후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 옮긴 수도 어저우(顎州). 더위를 피해 지었다는 비수궁(피서궁, 避暑宫)에서 궁중음악에 사용됐던 악기인 편경과 편종 연주를 들으며 대신들과 정사를 논했을 손권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한편 유비가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자 주유는 위협을 느끼고 천하이분지계를 주장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만인의 영웅이었던 주유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 영향은 어디까지였을까?
중국에는 적벽대전이 일어난 곳 말고도 적벽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황저우(黃州) 에 위치한 원츠비(문적벽, 文赤壁). 북송 최고의 시인이자 서화가인 소동파의 유배지로, 유배되는 동안 명문 「적벽부」를 남기게 되는데. 이곳에서 소동파의 친필로 쓰인 적벽부를 읽고 삶의 의미를 되뇌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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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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