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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파미르와 톈산 3,500km를 가다-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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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로 스탄(Stan)은 ‘땅’을 뜻한다. 중앙아시아의 수많은 ‘스탄국’ 중에서도 ‘오지’ 하면 떠오르는 두 국가, 키르기스스탄(Kyrgyzstan)·타지키스탄(Tajikistan)!

면적의 약 90%가 산지라는 타지키스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두샨베(Dushanbe). 두샨베는 타지크어로 ‘월요일’을 의미하는데. 과거, 번성했던 월요시장이 도시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북적이는 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메흐르곤 시장(Mehrgon Market). 달콤한 간식을 먹고 친절한 상인들을 만나니 몸도 마음도 든든해진다.

본격적으로 파미르 하이웨이(Pamir Highway)에 오른다. 해발 약 5,000m 위의 도로! 고속도로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하이웨이와 달리, 말 그대로 고도가 높은 도로라서 ‘하이웨이’라 불린다고. 낭떠러지를 끼고 펼쳐진 약 1,500km의 도로 곳곳에 사고 잔해가 남아있다.

평균 고도 6,000m ‘세상의 지붕’이라는 파미르고원(Pamir Mountains) 깊숙이 들어가 본다. 페르시아어로 ‘태양신의 자리’를 뜻하는 고원지대!

사람 한 명 없을 것 같은 산지에도 마을이 있다. 바로, 불룬쿨(Bulunkul)! 불룬쿨 마을에서 만난 홀부타에프 씨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 마을 학교의 교장이 되었다는데. 내친김에 그녀를 따라 학교로 나선다.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한 오지 여행가 윤승철! 한국어를 가르쳐주니 학생들의 눈빛이 금세 초롱초롱해진다.

타지키스탄 사람들에게 손님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언제나 따스하게 환대해 주는 그들 덕분에 다시금 여행길에 오를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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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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