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충청북도 진천, 어디선가 호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2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김선자, 김영애 자매가 그 주인공
묵묵하지만 한 방이 있는 행동파 언니 선자 씨와
애교 넘치는 수다쟁이 동생 영애 씨
자매는 포대자루와 호미만 가지고
단촐한 차림으로 씩씩하게 산을 헤친다.
자칫하면 잡초로 여기고 넘어갈 법한 약초들을 척척 캐는데..
이맘때면 자매는 특별한 김치를 담근다.
아버지의 고향, 함경북도 청진에서 즐겼던 덤부렁 김치
추운 지방이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많이 쓰지 않고
양념 소를 물에 타서 덤벙덤벙 담갔다 빼며 만들어 이름 붙여진 김치다.
나이 드신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자매,
내심 불안한 듯 지켜보면서도
어머니의 표정에는 딸들에 대한 기특함이 묻어난다.
올 해 담근 김치로 차린 푸짐한 밥상.
향긋한 가을 냉이 겉절이와 덤부렁 김치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동태 찌개,
자매의 김치 밥상엔 아버지와의 추억도 담겨있다.
집안의 거사를 마치고, 세 모녀가 은행나무 길을 찾았다.
노란 은행잎 빛깔만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세 모녀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한국기행#김치대첩#덤부렁#충북진천#약초#함경북도청진#덤부렁김치#가을냉이겉절이#동태찌개#은행나무
2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김선자, 김영애 자매가 그 주인공
묵묵하지만 한 방이 있는 행동파 언니 선자 씨와
애교 넘치는 수다쟁이 동생 영애 씨
자매는 포대자루와 호미만 가지고
단촐한 차림으로 씩씩하게 산을 헤친다.
자칫하면 잡초로 여기고 넘어갈 법한 약초들을 척척 캐는데..
이맘때면 자매는 특별한 김치를 담근다.
아버지의 고향, 함경북도 청진에서 즐겼던 덤부렁 김치
추운 지방이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많이 쓰지 않고
양념 소를 물에 타서 덤벙덤벙 담갔다 빼며 만들어 이름 붙여진 김치다.
나이 드신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자매,
내심 불안한 듯 지켜보면서도
어머니의 표정에는 딸들에 대한 기특함이 묻어난다.
올 해 담근 김치로 차린 푸짐한 밥상.
향긋한 가을 냉이 겉절이와 덤부렁 김치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동태 찌개,
자매의 김치 밥상엔 아버지와의 추억도 담겨있다.
집안의 거사를 마치고, 세 모녀가 은행나무 길을 찾았다.
노란 은행잎 빛깔만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세 모녀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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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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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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