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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숨은 고수 찾기 5부 직녀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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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에서 전승된 전통 옷감 ‘춘포’의 명맥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김희순, 이석희 씨.

명주실을 날실로, 모시실을 씨실로 하여 짠 여름 전통 옷감 ‘춘포’는
모시의 시원하고 까슬까슬한 촉감과 명주의 부드러운 광택이 어우러져
그 빛이 오묘하고 고급스러워 성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는데.

춘포를 짜는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에와 모시풀을 수확하는 초여름이 제일 바쁜 시기라고.

허리 한 번 숙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으랴~
내리쬐는 햇볕 아래 조금만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흐르지만
전통의 명맥을 잇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티고 있단다.

자칭 ‘김희순 머슴’이라는 석희 씨는
아내의 부탁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듬직한 사랑꾼!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모시풀 줄기에서 실을 뽑아내는
고된 일은 모두 남편의 몫이라는데.
어머니가 지켜온 고향의 전통을 묵묵히 이어주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란다.

고집스럽게 전통을 지켜나가는 춘포짜기 명인 김희순 씨와
그녀의 평생 머슴 이석희 씨의 가장 뜨겁고도 찬란한 계절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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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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