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역 앞 남문 밖 교회에서 만나자”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어수선했던 시절, 실향민들에게 서울역 건너 지금의 남대문교회는 약속의 장소였습니다. 회현동 언덕, 고층빌딩이 들어서기 전까지 한눈에 들어왔음직한 남대문교회.
1885년 제중원 신앙공동체로 시작된 교회는 병원이 이전될 때마다 예배공간이 바뀌었고 드디어 1910년, 남대문 밖에서 첫 예배당의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1910년 70평 규모의 한옥 예배당 건립을 시작으로 제중원교회에서 남대문밖 교회로 개칭되었으며 1950년 남대문공원터에 새 천막 예배당 설치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어 임시 천막교회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예배당은 1955년 신축 기공되었으며 착공 14년 만인 1969년에 고딕양식의 석조 예배당이 완공되었으며 이미 영락교회를 설계했던 한국인 1세대 근대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했습니다.
강남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교회 이전이 또 한 번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처럼 오랜 세월 남대문 안팎에서 민초들의 길을 자처했던 남대문 교회는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러 있죠.
창립 130년...도심을 굽어보며 언덕길 교회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어수선했던 시절, 실향민들에게 서울역 건너 지금의 남대문교회는 약속의 장소였습니다. 회현동 언덕, 고층빌딩이 들어서기 전까지 한눈에 들어왔음직한 남대문교회.
1885년 제중원 신앙공동체로 시작된 교회는 병원이 이전될 때마다 예배공간이 바뀌었고 드디어 1910년, 남대문 밖에서 첫 예배당의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1910년 70평 규모의 한옥 예배당 건립을 시작으로 제중원교회에서 남대문밖 교회로 개칭되었으며 1950년 남대문공원터에 새 천막 예배당 설치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어 임시 천막교회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예배당은 1955년 신축 기공되었으며 착공 14년 만인 1969년에 고딕양식의 석조 예배당이 완공되었으며 이미 영락교회를 설계했던 한국인 1세대 근대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했습니다.
강남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교회 이전이 또 한 번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처럼 오랜 세월 남대문 안팎에서 민초들의 길을 자처했던 남대문 교회는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러 있죠.
창립 130년...도심을 굽어보며 언덕길 교회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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