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63회 불교계 최초의 근대교육기관 "동국대 명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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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Apr 25, 2016

1902년 초, 동대문 밖엔 전국의 사찰을 총괄할 수사찰인 원흥사가 창건됩니다. 그리고 신불교운동을 전개하던 몇몇 승려들에 의해 불교연구회가 조직돼죠. 그리고 그들이 가장 서두른 건 근대불교학교의 설립.그렇게 불교계는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명진학교를 설립했지만 교단의 혁신운동과 맞물려 학교는 오랫동안 부침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남산 자락의 필동 일대.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혜화동을 떠나 새롭게 마련한 동국대 필동 캠퍼스입니다. 이곳에 1호 교사로 들어선 건물은 당시 본관, 지금의 명진관입니다.민족시인 만해 한용운, 시인 미당 서정주,
그리고 서정주 시인과 함께 시 동인지를 창간했던 시인 김달진. 옛 명진학교를 거쳐간 학생들이자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입니다. 2016년, 110주년을 맞은 옛 명진학교. 개교와 폐교를 거듭하면서도 불교학은 물론 다양한 신학문의 보급을 멈추지 않았던 부단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Category: 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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