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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73회 옛 거상의 휴식처 성북동 "이종석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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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북쪽에 있다는 뜻의 성북동.
성북동 성곽 길을 따라 걷다 만나게 되는
덕수교회, 그 뒤편에 웅장한 가옥 한 채가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별장의 화려함은 당대에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성북동 이종석 별장에
숨겨진 역사를 만나봅니다.

1900년경 건립된 이종석 별장.
별장의 주인 이종석은 조선 말기의 거상이었습니다.
이종석은 일제강점기 영국인 교사였던 드레이크를 자신의 별장에
초대한 적이 있는데요.
드레이크는 당시 한국의 생활을 기록한
자신의 책에서 이종석 별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별장은 일반 살림집과는 다른 건축적인 특징들이 있습니다.
우선 일반 가옥에 비해 건물 구성이 단순한 편입니다.

이종석 별장의 또 다른 특징은 누마루입니다.
누마루는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주로 설치했던 것인데
상인의 별장에도 누마루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조선 말기 신분에 따른 주거형식의 차이가 사라진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종석 별장은 1960년 대림산업 이재준 회장 소유를 거쳐,
1985년 덕수교회에서 다시 매입해 현재는 교회 수련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00여 년 전, 우리 조상들의 여유로운 삶과
풍류의 멋을 간직한 성북동 이종석 별장.
옛 거상의 휴식처에서 우리의 고단한 일상을
잠시 내려두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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