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고려대학교로 발족한 지금의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엔 80년 전, 조선인이 세운 근대 고등교육기관이자 최초로 조선인 건축가와 조선인 자본에 의한 서양식 교사가 들어섰습니다. 1932년, 천도교에 이어 보성전문학교를 다시 인수한 인촌 김성수는 이미 세계의 대학을 돌며 우리 고유의 대학 건축을 꿈꿔왔습니다. 1933년 착공 1934년 준공, 건물 1개 동에 교육 및 행정, 행사 공간 계획 지상 3층의 튜더식 고딕 양식, 콘크리트 내벽에 고유의 화강석으로 완자 쌓기 목조 트러스 구조의 지붕, 중앙 타워로 건물의 중심성과 상징성 강조 첨두아치의 주출입구 및 양측면과 후면에 부출입구 배치되었습니다. 특히 건물에 구현된 다양한 종류의 창호는 사각형 창호의 단조로움을 줄이면서 리듬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민족자본에 의한 최초의 대학 건축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더해 한국형 석조 건축의 원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려대학교 본관. 민족의 백년대계를 꿈꾸며 일궈낸 소중한 유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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